오랬동안 안드로이드 OS 는 파편화라는 문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는 워낙 다양한 기기에서 돌아가는 대신 얻은 어쩔 수 없는 반대 급부인데 최근에는 안드로이드가 점차 성숙단계에 이르면서 초기에 비해서 어느 정도 문제가 완화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OS 에 있어서 최근 젤리빈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져 OS 간의 파편화 문제는 어느 정도 가라앉을 것 같습니다.
2014 년 첫주에 발표된 OS 분포에서 젤리빈은 59.1% 로 그 비율이 급격히 높아져 안드로이드의 대세가 된 상태입니다. 대신 오랜세월 안드로이드 OS 의 표준 역할을 했던 진저브래드는 21.2% 로 이제 20% 선도 턱걸이할 기세입니다. 워낙 진저 브래드가 많이 깔려서 당장에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안락사하는 단계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Source : Google / 참고로 위의 그래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기기를 기준으로 한 것 )
젤리빈의 경우 API 16 인 4.1.x 버전은 2012 년 7월 9일 발표되었고 다시 API 17 인 4.2.x 는 2012 년 11월 13일, API 18 인 4.3.x 는 2013 년 7월 24일 발표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젤리빈은 발표된 순서대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동안은 젤리빈의 시대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의외인 점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별로 못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점유율이 높네요. (아마도 중국산 저가형 타블렛 및 미니 PC 에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닌지... )
아무튼 순식간에 iOS 7 으로 대동단결한 iOS 디바이스 (이건 기기 종류를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에 비해 OS 버전이 다양하지만 이 정도면 윈도우 OS 와 비교해서도 안드로이드 OS 버전의 파편화가 심하다고 말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현재 젤리빈의 위치는 윈도우로 치면 윈도우 7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진저브래드는 윈도우 XP 같은 위치 같네요.
( 비교를 위해 찾아보니 데스크탑 OS 의 경우 웹 접속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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