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의 새로운 서버 로드맵에 의하면 (2013 년 11월 공개 행사에서 나온 부분. http://jjy0501.blogspot.kr/2013/12/AMDs-New-Opteron-roadmap.html 참조 ) 2014 - 2015 년의 AMD 의 옵테론 6300 서버 라인업은 16/12 코어 파일드라이버 칩에 기반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금의 제품 라인업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AMD 가 향후 서버 시장에서 인텔에 대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재 서버 부분은 x86, 특히 인텔의 제온 CPU 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22 nm 공정의 아이비브릿지 기반 EP/EX 칩들을 선보인 이후 내년에는 DDR4 와 조합을 이룰 하스웰 EX/EP 칩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정보로는 AMD 는 여기에 대한 특별한 대항마를 키우지 못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독일의 Planet3DNow.de 에서는 AMD 가 새로운 카베리 APU 에 대응하기 위해서 2014 년 1월에 배포한 Software Optimization Guide for AMD Family 15h Processors 매뉴얼 197 페이지에서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한 정보를 알아냈다고 합니다.
이 프로세서는 스팀롤러 코어를 의미하는 AMD Family 15h Processors 와 8 개의 CU (compute unit), 즉 16 코어가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8 모듈 16 코어) 그리고 프로세서는 두개의 칩으로 구성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하나의 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These processors have 8 compute units (16 cores). Figure 14 shows a schematic of a single processor node")
(Figure 14. AMD Family 15h, Models 30h – 3Fh Processor Node Source : AMD)
이 다이어그램은 새 옵테론 프로세서가 PCIe 3.0 도 같이 지원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다만 이 이상의 디테일에 대해서는 상세한 언급은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혹은 공정 등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16 코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일반 유저용이라기 보단 서버 시장을 노리는 옵테론 계열 제품일 것이라고 소식을 전한 xbit 등은 전했습니다.
스팀롤러 기반 코어의 도입이 이렇게 늦어지는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이전 카베리에 관련한 소식을 전할 때 클럭을 생각했을 때 스팀롤러 코어가 실제 성능면에서 큰 이점이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4/01/Kaveri-reviewed.html 참조)
하지만 그렇다고 서버 시장에서 수년간 같은 칩으로만 대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곤 할 수 없겠죠. 여기서 언급된 프로세서가 실제 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로드맵에도 등장하지 않고 사라질지는 알 수 없지만 AMD 가 서버 시장에서 철수하는 게 아니라면 신제품 출시는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미래의 일이라 유동적이겠지만 분명한 것은 경쟁자들은 서버 시장에 계속 새로운 프로세서를 투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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