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음모론이 존재하는데 달 착륙 음모설도 그중 하나입니다. 한편 중국은 2013 년 달 탐사 위성 창어 (嫦娥 Chang'e) 3호 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랜더와 로버 위투 (玉兎 Yutu, 옥토끼) 를 달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 http://jjy0501.blogspot.kr/2013/12/China-Chane3-and-Yutu.html 참조)
여기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주장할 수 있겠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나사가 바로 그 반박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물론 창어 3호와 관련한 음모론은 별로 없지만...) 그것은 현재 달 표면을 관측 중인 LRO (Lunar Reconnaissance Orbiter) 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여기에는 랜더와 로버인 위투의 사진이 확실하게 찍혀 있습니다.
(착륙 전후의 랜더와 로버인 위투 LRO 에서 본 사진. Credit : 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
(움짤이 아닌 그냥 사진. 참고로 큰것이 랜더이고 그 앞의 작은 것이 로버인 위투. 랜더는 1200 kg 정도 되고 위투는 약 140 kg 정도임. Credit : NASA )
나사의 LRO 는 분명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던 지역에 랜더와 로버가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랜더와 로버 모두 작아 사진에는 좀 작게 나오긴 하지만 말이죠. 다만 누군가 뭔가 가져다 놓지 않는 다음에야 (노파심에서 말하면 운석이 충돌하면 주변에 크레이터가 남게 되어 있지 저렇게 주변에는 거의 아무 흔적 없이 새로운 물체가 생길 순 없음) 저런게 갑자기 보이지 않겠죠.
(Source : CCTV)
이미 착륙 및 로버의 분리 등을 TV 에서 다 방영한 상황이긴 하지만 아무튼 이것이 절대 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나사에서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참고로 말하면 LRO 는 이전에 달에 착륙한 아폴로 시리즈 (아폴로 13 호를 제외한 아폴로 11, 12,14,15,16,17) 의 착륙 지점 사진도 전송한 바 있습니다.
LRO 가 확인한 아폴로 착륙 지점 : http://jjy0501.blogspot.kr/2012/07/103-lunar-reconnaissance-orbiter.html
그러나 설령 이렇게 증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음모론을 신봉하는 분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시당초 과학적인 증거를 중심으로 판단을 하신다면 음모론은 믿지 않을 테니 말이죠.
아무튼 이 사진을 확인한 나사에서는 (당연히 로버 착륙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찍은 건 아니겠죠) 여러 모로 긴장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빨리 진행하지 않으면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 개발에서 자칫 주도권을 빼앗길지도 모르니 말이죠. 물론 나사 역시 가까운 미래에 다시 달에 갈 계획입니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좀 더 다뤄보기로 하죠.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