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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의 스팀머신 - 게임의 새 패러다임이 될까 ?



 밸브가 소문의 스팀머신 프로토타입 300 대를 테스트 목적으로 배포했습니다. 동시에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13 년 12월 14일 밸브 홈페이지에는 스팀 OS 베타 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웹페이지 오픈했습니다. 




 현재 스팀 OS 베타버전은 64 비트 프로세서, 4GB 이상 램, 500 GB 이상 HDD,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UEFI 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서 설치가 가능합니다.  호기심이 있는 사용자라면 무료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버추얼 박스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또 한가지 주의점은 스팀 OS 는 게임패드로 조작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래 영상 참조) 


 아직은 보안등의 문제가 남아 있으므로 꼭 설치를 해봐야 겠다는 유저가 아니라면 조금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 선택 같습니다. 버추얼 박스를 사용하는 경우 전용의 스팀OS 가 설치 된 스팀 머신에 비해서 속도가 다소 느린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유튜브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볼 수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glTxRlT1RpM#t=60 )


 한편 러시아 테스터로 부터 스팀 머신의 언박싱 영상과 더불어 작동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컨트롤러와 더불어 사양이 매우 높은 스팀 머신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아주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언박싱)



(작동 영상) 


 테스터들에 의하면 스팀머신은 Core i5-4570 (쿼드코어 3.2 GHz) 와 15.6 GB 가용 메모리, GTX 780 3GB, ASRock Z87E-ITX 마더 보드, 1 TB 하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차세대 게임기 보다는 더 높은 사양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나온 대부분의 게임들을 무리없이 구동할 수 있는 사양입니다. 


 다만 과연 게이머가 스팀머신을 구매하거나 혹은 스팀 OS 를 설치해야 하는가는 다소 의문으로 남습니다. 슬림형 고성능 게임 PC 라고 생각하면 그럴 듯 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윈도 OS 를 설치해 거기에 스팀이나 다른 게임 서비스를 설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티션을 나눠서 스팀OS 를 설치하는 것은 좀 귀찮은 일이죠. 


 한가지 가능성은 거실용의 저성능 PC 에 스팀 OS 를 설치해서 여기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메인 PC 에서 구동한 게임을 TV 로 즐기는 방식인데 다소 복잡한 느낌입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6637561 참조) 다만 스팀 OS 가 앞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스트리밍 방식 게임 플레이가 렉없이 원할하게 작동이 가능하다면 스팀의 거실 진출에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하네요. 


 마지막으로 주목을 끌만한 요소는 바로 독특한 컨셉의 컨트롤러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6950149 참조) 입니다. 독특한 느낌의 컨트롤러가 스팀 OS 뿐 아니라 윈도우 OS 상에서도 다양한 커맨드 입력과 사용이 가능하다면 꽤 유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스팀 머신과 스팀 OS 가 과연 PC 게임 = 윈도우 게임 이라는 공식을 깰 수 있을 지 (최근에는 Mac 용으로 이식도 많이 되긴 하지만 아직은 윈도우가 주종이죠) 궁금하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다소 회의적인 느낌이긴 합니다. 다만 속단은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스팀 OS 의 잠재력이 밝혀지겠죠. 찻잔속의 태풍인지 아니면 윈도우의 아성을 위협할 새로운 PC 게임 플랫폼이 되는지는 수년안에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건 그렇고 케이스도 조금 탐나긴 하네요. 고성능 슬림 PC 로 적당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케이스를 베어본 형태로 판매하면 더 대박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이미지와 내부 구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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