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전해드린데로 SSD 제조사인 OCZ 는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산과 고용을 SSD 사업을 확장하기 원하는 도시바 측에 매각하고 싶어한다고 전해드렸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200724180 참조)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 같다고 해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도시바는 SSD 클라이언트 (SSD client) 부분과 엔터프라이즈 및 소프트웨어 부분 (Enterprise and Software Division) 을 인수할 것이라고 하네요.
(OCZ 의 벡터 SSD Credit : OCZ )
비록 인수 완료까지는 아직 법률적 절차가 산적해 있으나 대개 법원이 파산, 정리 절차보다는 인수 매각쪽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도시바의 OCZ SSD 사업부분 인수는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바는 자체 SSD 사업부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SSD 사업에 뛰어든지 얼마되지 않아 사실 아직 점유율이 미미한 형편입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도시바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편 도시바가 OCZ 의 인수를 결정한 배경에는 SSD 사업부 강화 외에도 도시바가 낸드 플래쉬 메모리를 대량으로 OCZ 에 공급하고 있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삼성 전자와 더불어 세계적인 규모의 낸드 플래쉬 메모리 제조 업체인 도시바로써는 판로 확보에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삼성 전자가 SSD 업계와 낸드 플래쉬 업계 1 위인 것 역시 우연의 일치라고만 볼 수는 없겠죠. 결국 낸드 플래쉬 제조 업체들의 SSD 사업 강화는 정해진 수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수건으로 인해 OCZ 의 SSD 클라이언트 부분 A/S 가 승계된다면 A/S 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는 최소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그냥 파산/해산 조치를 하게 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소비자 피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