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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V - 2 테스트 소식




 이전에 소개드린 DARPA 의 Falcon project 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Falcon project 의 일부인 HTV - 2 의 두번째 실험이 2011 년 8월에 예정되어 있는데 갑자기 언론에 소개되어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을까봐 그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다.  (우선 Falcon Project 및 HTV - 2 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조  http://blog.naver.com/jjy0501/100120547607 )


 일단 HTV - 2 의 첫번째 실험은 부분적인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2011년 다시 2차이자 마지막 실험이 예정되어 있는데 8월 10일 예정된 발사가 날씨 때문에 연기되었다. 이 실험은 본래 극초음속 영역에서 비행체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데이터를 얻는 게 목적이지 매스컴에서 말하는 것 처럼 LA 에서 뉴욕까지 12 분에 돌파하기 위한 것이 목적은 아니다. 다만 연구진들은 그 정도로 빠르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그런 표현을 썼을 뿐이다.


 HTV - 2 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미노타우르 IV 로켓 (Minotaur IV) 을 이용해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발사된 후 순간적으로 마하 22 - 17 의 속도로 비행하다 안전을 위해 태평양 바다에 추락하게 된다.   









 위에서 본 개념도 대로 HTV - 2 는 엔진을 가지지 않고 있고 글라이더처럼 활강하는 기체이며 엔진 보다는 기체 및 컨트롤 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섭씨 2000 도의 초고온과 마하 20 에서 기체에 가해질 엄청난 공기 마찰을 이겨내고 제대로 비행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 주 목적이며, 여기에 가볍고 튼튼한 기체에 대한 연구도 포함하고 있다. 2010 년에 있던 1차 실험에서 139 초간 마하 22 - 17 에 도달하긴 했지만 이 실험은 부분적으로 실패였다고 한다. 


 지금 준비되는 2차 실험이 현재 계획된 마지막 실험이며 성공하게 되면 이를 실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개발된 초음속기 개발에 연구 데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자세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기체는 사람이 탈 수 없는 소형 기체로 그냥 연구용이다. (참고로 미노타우르 로켓의 길이는 23.88 미터, 지름은 2.34 미터다. 따라서 그 상부에 탑재 가능한 비행기라면 얼마나 작은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애시당초 사람이 탈 물건이 아니다. ) 


 따라서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LA 에서 런던까지 12분 내로 주파하는 비행기는 당분간 나올 수 없다. 다만 이 계획은 펜타곤의 Prompt Global Strike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데이터는 미래 극초음속 항공기 개발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에게 공개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엄청난 예산 감축이 기다리고 있어 차세대 극초음속기를 언제 쯤 보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혹시 오늘 언론에 뜬 기사를 보고 곧 지구 어디든 한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줄 알고 두근 거리신 분이 있다면 죄송하지만 당분간 그런일은 없을 듯 하다.  (테스트가 완료되면 추가로 포스팅 하겠다)





  추가 : 8월 11일 (현지 시각) 발사된 HTV-2b 는 미노타우르스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Glide phase 로 진입하였지만 총 계획된 30 분 간의 비행 중 9 분만에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한다. 비행 궤도 자체는 예정한 대로였으며 태평양 바다에 추락하는 것 까지는 계획대로였으나 기대했던 정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보면 마찰이 엄청난 대기권내 극초음속 기체 개발에 기술적 어려움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추가 실험은 현 시점에서는 계획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최근 예산 문제들로 인해 향후 극초음속기 개발 프로그램이 모두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축소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HTV - 2 a 및 b 의 실험 개념도 HTV - 2b 는 로켓에서 분리되어 글라이드 모드 까지는 진입되었으나 곧 통신이 두절되어 데이터 확보에 실패했다.  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the United Sta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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