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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관측된 퀘이사 중 가장 멀리 있는 퀘이사




  A luminous quasar at a redshift of z = 7.085


 현재까지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멀리 있는 퀘이사가 최근 유럽 남방 천문대 (ESO) 에 의해서 관측되었다. 퀘이사는 quasi-stellar radio source ("quasar") 의 준말로 준성이라는 명칭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이것은 상대적으로 작은 천체에서 은하계 전체 보다도 더 밝게 빛나는 특이한 현상으로 대부분 아주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관측되었다.


 오늘날 퀘이사의 정체는 아주 멀리 떨이진 곳에 있는 강력한 은하핵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는 초거대 블랙홀 (Super massive blackhole) 이 존재한다. 이 블랙홀이 많은 물질들을 빨아들이면서 막대한 에너지를 내는 것이 퀘이사의 정체라고 생각되고 있다.  



(퀘이사의 컨셉 아트. 멀리 떨어진 성장하는 은하 중심 블랙홀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A growing black hole, called a quasar, can be seen at the center of a faraway galaxy in this artist's concept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


 퀘이사들은 대개 우주의 아주 먼 곳에서 발견된다. 이것을 바꿔 이야기 하면 퀘이사들이 우주의 초창기에 주로 존재했다는 의미가 된다. 또 아주 밝기 때문에 먼 곳에서도 관찰이 가능한 점도 있다.


 유럽 남방 천문대의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멀리 떨어진 퀘이사를 관측했다.  ULAS J1120+0641 라고 이름 붙은 이 퀘이사는 적색 편이가 Z = 7.085 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컸다.


 멀리 떨어진 은하와 퀘이사들을 관측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적색 편이를 관측하는 것이다. 멀리 떨어진 은하일 수록 더 빨리 멀어지고 이로 인해 적색 편이가 커진다. 적색 편이가 크다는 의미는 멀리 떨어진 천체라는 의미이다.


 연구자들은 이 퀘이사가 무려 129억 광년 떨어진 것으로 빅뱅이후 7억 7천만년에 불과한 시기에 방출한 에너지가 지금 우리에게 도달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전에 가장 멀리 떨어진 퀘이사는 적색 편이 6.4 에 빅뱅에서 8억 7천만년 이후 발생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퀘이사는 밝기가 6.3×1013L 이고  중심 블랙홀의 질량은 2×109M  이다. 즉 태양 밝기의 63조배이며,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20억 배 정도로 생각된다.


 이 연구 논문은 네이처에 기재되었다.




Journal Reference:
  1. Daniel J. Mortlock, Stephen J. Warren, Bram P. Venemans, Mitesh Patel, Paul C. Hewett, Richard G. McMahon, Chris Simpson, Tom Theuns, Eduardo A. Gonzáles-Solares, Andy Adamson, Simon Dye, Nigel C. Hambly, Paul Hirst, Mike J. Irwin, Ernst Kuiper, Andy Lawrence, Huub J. A. Röttgering.A luminous quasar at a redshift of z = 7.085Nature, 2011; 474 (7353): 616 DOI:10.1038/nature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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