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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27 - 태양계와 신화 IV



 1. 판과 다프니스  (Pan and Daphnis)


 일단 이전의 아틀라스에 이어 아틀라스보다 더 안쪽에서 토성주위를 공전하는 두개의 작은 양치기 위성들에 얽힌 신화를 소개한다. 그 두 양치기 위성은 바로 판과 다프니스이다. 이 위성들은 모두 A 링 안에 있다.


이전의 토성의 고리 참조 :http://blog.naver.com/jjy0501/100067801998 


 판은 우리에게도 다소 친숙한 신화속의 주인공이다. 영화 '판의 미로' 나 '나디아 연대기' 등에서 나온 님프의 일종으로 머리에는 산양처럼 뿔이 나있고, 허리 위는 인간이면서 허리 아래는 산양의 모습을 한 님프이다.




(판과 다프니스. 제법 사이가 좋아 본인다. 실제로 토성의 위성들 중 비교적 가까운 궤도를 공전하고 있다.This image has been (or is hereby)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



 이 판에 출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분분하다. 일단 아버지로 의심되는 신만 셋인데, 헤르메스나 디오니소스, 그리고 심지어 제우스 까지 아버지란 설이 있을 정도이다. 판의 어머니 역시 여러가지 설이 난무할 정도이니 정말 신화의 주인공 중에서도 교육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출신인 셈이다.



 이렇게 불운한 '출처없는 자식'인 판은 흉물스런 외모 만큼이나 신화속에서는 좋지 못한 양아치나 불한당 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름다운 여성들을 보면 욕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달려들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공포의 님프이다. Panic (공포) 라는 단어도 Pan 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설이 있다.




(물의 요정 쉬링크 (Syrinx) 를 습격하는 판 -
"Pan e Syrinx" - Francois Boucher - 1759 -
 This image (or other media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


 그러나 이런 판이 토성의 위성이 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 판과 다프니스는 양치기들과 관계가 깊은 신이기 때문이다. 앞서 판과 다프니스가 토성의 고리 물질이 빠져나지 않게 지키는 양치기 위성이라고 말했었다.


 판은 시골 음악과 야생 짐승, 그리고 사냥과 양치기의 신이다. 같은 양치기들의 신이기라고는 해도 판이 상징하는 것은 거칠고 순화되지 않은 야생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판 자신이 반인반수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판이라는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 paein 에 나왔는데, 그 의미는 목장이나 방목지를 뜯하는 영어의 Pasture 와 같은 의미이다.


 이 판은 음악에도 능했는데, 그의 이름을 딴 악기가 바로 팬플루트 (Pan flute) 라는 전설이 내려온다. 제일 위의 이미지에서 다프니스가 들고 있는 악기도 팬플루트이다. 이 악기 역시 양치기들과 관계가 깊은 것이라고 한다. 


 한편 다프니스는 판보다 일단 훨씬 어리고 점잖게 생겼다. 대개 팬플루트를 든 미소년으로 묘사된다. 



(팬플루트를 든 미소년 다프니스 - 그런데 다프니스는 좋은 그림이 별로 없는듯 This image is in the public domain )


 이 다프니스에 대해서도 약간 설이 분분하다. 올림푸스의 12신들 가운데 양치기와 목축의 수호신이기도 한 헤르메스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판과는 형제 관계가 되는 셈이다. 토성의 위성 가운데 A고리 안쪽에서 형제들이 사이좋게 공전하는 셈이다.


 그 러나 이들의 관계에 대해서 다른 해석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첫번째 사진인 조각상을 보면 약간 감이 오겠지만 사실 이들이 동성애적인 관계라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동성애가 나쁘지 않게 생각되었으니 형제가 아니라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A 고리의 엔리케 간극에 있는 판의 모습, 판은 크기가  35 × 32 × 21 km 정도 되는 비교적 작은 위성이다. 이들이 헤르메스의 아들이 맞다면 타이탄족의 손자가 된다. 그리고 양치기의 신이기 때문에 토성의 양치기 위성으로 이름이 낙점된 것이다. 판은 토성의 위성 가운데 토성에서 가장 가까운 것이다. 대략 토성에서 13만 3584km 떨어진 지점을 돈다.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판의 중력은 토성의 고리에 미묘한 파동을 일으킨다.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고리의 측면에서 본 판 - 여기서 알수 있는것은 토성의 고리가 매우 크지만 대신 아주 얇다는 것이다.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토 성의 위성 다프니스 : 그 크기는 9 × 9 × 6 km 에 불과하여 토성의 이름이 붙은 위성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 가운데 하나다. 이 위성 역시 위성 중심으로 고리에 물질이 없는 간극을 만들며, 이 위성의 중력으로 고리에 물결모양 파동이 생긴다. 토성에서는 136,505 km 떨어져 궤도를 공전하며 판보다 약간 더 먼 궤도를 돈다.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2. 이카루스


 이번엔 소행성인 이카루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이 이카루스 신화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일들을 약간 장황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 그것은 이전에 목성의 위성들에서 설명한 신화의 주인공들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http://blog.naver.com/jjy0501/100067570424  를 참조


 앞서 목성의 4대 위성 중 2번째로 가까운 위성인 에우로파의 주인공인 에우로파 공주는 황소로 변한 제우스에게 납치 당했었다. 그녀를 등에 태우고 유럽 사방으로 돌아다닌 탓에 오늘날 유럽의 명칭이 유래했다는 이 공주는 크레타 섬에서 제우스와 사랑을 나누고 아들인 미노스 왕을 낳았다.



(황소로 변한 제우스가 에우로파를 등에 태우고 다니고 있다. Noel-Nicolas Coypel, 작. 1726년,  This image (or other media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


 그런데 오늘날 연구에 의하면 고대 크레타인들은 소를 숭상했다고 한다. 아마 고대 인도 사회처럼 농경 문화에 있어 중요한 소를 귀하게 여겼던 것 같다. 그래서 인지 크레타에는 소를 둘러싼 각종 신화들이 많다. 다음에 이야기할 미노스왕과 연관된 신화 역시 마찬가지이다.


 제우스와 에우로파 사이에서 태어난 미노스는 형제들의 도움을 얻어 크레타에 아스테리우스 (Asterius) 왕국을 차리고 왕이 되었다.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어서인지 그의 왕국은 곧 번창하게 된다. 하지만 호사다마 () 라고 했던가. 이렇게 번창하는 그의 왕국에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미노스 왕의 왕비 파시피에 였다. 이 파시파에가 언제부터인가 황소에 대해서 욕정을 품게 된 것이다. 대체 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까? 그것은 신화에서 흔히 그러하듯이 신을 무시하는 인간의 오만 때문이었다.

 본래 미노스 왕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 (그러니 굳이 족보를 따지자면 숙부님이다) 에게 왕국을 번창하게 해준 댓가로 아주 튼실하게 잘 생긴 하얀 황소를 바치기로 했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크레타 왕국은 소를 숭상하는 국가이다. 이 소를 보고 마음에 든 왕은 갑자기 아까운 마음이 들어 이 소는 바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러나 포세이돈이 누구인가? 하찮은 인간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올림푸스 12신들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포세이돈은 미노스 왕이 한낮 소 한마리를 아까워 자신에게 바치지 않기로 하자 인간의 오만을 벌주기로 마음 먹는다. 그래서 그 때 부터 미노스 왕의 왕비 파시파에는 황소에 대해서 미친듯한 욕정을 품게 된 것이다.


 그러나 벌건 대낮에 황소랑 그짓 (?) 을 할수는 없는 법이다. 더군다나 황소가 파시파에를 암소로 생각할 리도 없고 말이다. 그런데 하필 불행히도 당시 크레타에는 땅위의 헤파이토스라고 부르는 다이달로스가 있었다.


 파 시파에는 자신의 은밀한 욕망을 다이달로스에게 말했고, 이야기를 알아들은 다이달로스는 그 놀라운 손재주로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왔다. 그것은 인조 암소였다. 그 암소안은 비어 있어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다. 이른바 '암소' 가 되어 '황소'와 뭔가를 할 수 있는 장치였던 것이다. 역시 다이달로스의 재주는 천하 일품이었던 모양이다. 이 인조 황소를 쓴 파시파에가 임신을 했던 것이다.



 (인조 암소를 왕비 파시피에에게 보여주는 다이달로스 - 1세기 폼페이의 벽화이다. This image (or other media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왕비가 출산하자 아스테리우스 왕국은 발칵 뒤집혔다. 왜냐하면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인간과 황소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인 미노타우르스가 바로 그 괴물이다.




(미노타우로스를 잡는 테세우스 : 아테네의 고대 회화 : Picture shot by Marie-Lan Nguyen (user:Jastrow) and released under the license(s) stated above. CCL 에 따라 복사 )


 아 무튼 자신의 왕비에게서 이런 괴물이 태어나니 미노스 왕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황당할 수가 없었다. 이 괴물이 왕비와 황소의 부적절한 관계에 의한 것이라고 인정하는 날에는 일단 왕의 체면이 이보다 더 구겨질 수 없는 일이었다.


 고 심 끝에 미노스 왕은 아내처럼 다이달로스를 불렀다. 왕은 이 미노타우로스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겨두기 위해서 그를 부른 것이다. 다이달로스는 한번 들어가면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는 미궁인 라비린토스 (Labyrinthos) 를 만들어 영웅 테세우스가 이를 죽일 때까지 이 괴물을 가두었다.


 테세우스의 이야기까지 하면 너무 이야기가 옆으로 새기 때문에 이만 이야기를 본론으로 돌리겠다. 본론이란 바로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루스에 대한 이야기다. 앞서 보았듯이 다이달로스는 놀라운 재주를 가진 장인이었다.


 그 런데 그런 그를 능가하는 재주가 있는 장인이 있었다. 바로 그의 조카인 페르디코스였다. 신화에서 그러하듯 페르디코스는 온갖 신기한 물건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었다. 예를 들어 페르티코스는 길을 가다가 물고기의 등뼈를 보고 이를 본따 톱을 만들었다는 천재 소년이었던 것이다.

 본 래 다이달로스는 아테네에 살았다. 그는 자신의 조카의 재능을 시기하여 아크로폴리스에서 밀어서 떨어뜨려 죽게 했다. (신화에 의하면 그의 재주를 아낀 아테네 여신에 의해 자고새가 되었다고 함) 다이달로스는 조카가 실족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크레타로 망명했던 것이다.


 그 런데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는 미궁에서 테세우스가 당당하게 미노타우로스를 잡고 탈출하자 다이달로스는 그의 아들 이카루스와 더불어 대신 미궁에 갖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이 미궁은 정말 걸어서는 탈출이 불가능한 곳이었다. 들어올 때 실타래라도 들고 오지 않는 이상 도저히 빠져나갈 도리가 없었다. 심지어 다이달로스라도 말이다.


 그러나 다이달로스가 누구인가? 바로 인간 중에 헤파이토스라는 명장이다. 그는 곧 하늘을 날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었던 것이다.




(아들 이카루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다이달로스 :

 This image (or other media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하 늘을 날개 된 이카루스와 다이달로스는 날아서 누구도 걸어서 나올 수 없다던 미궁을 빠져 나온다.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이 날개는 밀랍으로 붙였기 때문에 열에 약했다. 그래서 다이달로스는 아들에게 너무 태양 가까이 높이 날지 말라고 충고했다.


"아들아. 이 밀랍 날개는 불안정 하단다.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습기를 먹어 무거워지니 날 수가 없고, 너무 높이 날면 녹아서 날개가 떨어진단다. 그러니 나를 따라서 중간 정도를 날도록 주의하거라"


 그러나 아직 어린 이키루스는 나는 게 너무 신기했다. 그는 아버지의 충고를 무시하고 높이 날아올랐다. 그러자 우려했던 일이 역시 발생했다. 밀랍이 녹아 날개가 떨어진 것이다. 이카루스는 결국 에게해에 떨어져 죽었다.

 오 늘날의 인간들은 이 이카루스의 날개를 위험하지만 막을 수 없는 인간에 호기심이나 미지에 대한 동경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후세 인간들이 뭐라고 하든 당시 아들을 잃어버린 다이달로스의 심정을 달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다이달로스는 다음날 아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가 아들을 묻은 섬 혹은 바다를 이카리아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신화에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소행성 이카루스는 태양에서 매우 가까이를 도는 소행성이다. 소행성 1566 Icarus 는 지름 1.4km 정도 되는 작은 소행성으로 이른바 이전에 설명한 아폴로 그룹에 속하는 소행성이다. (참조 : http://blog.naver.com/jjy0501/100067288755 )




 (이 카루스이 궤도 - 태양에 가까울 때는 수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가 0.187 AU (약 2800만 km) 까지 접근한다. 멀어질때는 화성 궤도 밖으로 나가서 1.969 AU 정도 궤도 (약 2억 9천만 km) 까지 멀어진다  :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이 위성은 태양에서 매우 가까이 가는 매우 이심률이 큰 타원 궤도 (이심률 0.83) 을 돌고 있으며 그 궤도 때문에 수성, 지구, 금성, 화성 등과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하겠다. 1968 년에는 지구에서 630만 km 까지 근접하여 화제가 되었다. 만약 지구에 떨어지면 무게가 29억톤이기 때문에 매우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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