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동물 사상 가장 작은 동물의 크기의 기록이 새로 갱신되었다고 합니다. 파푸아 뉴기니에서 새로 등록된 이 척추 동물은 양서류로 개구리의 일종인 Paedophryne amauensis 입니다. P. amauensis 는 본래 2009 년 처음 양서류 학자인 크리스토퍼 오스틴 (Christopher Austin) 과 에릭 리트마이어 (Eric Rittmeyer) 가 발견했고 2012 년 학술지 PLoS ONE 에 정식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개구리는 완전히 자란 성체의 몸길이가 불과 7.7 mm 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작아 동전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기존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척추 동물이었던 Paedocypris progenetica (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잉어의 일종) 보다 1mm 더 작아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작은 척추동물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P. amauensis 를 5센트 동전위에 올려 놓은 것 CCL 에 따라 복사 허용 저자 표시 저자 : Rittmeyer EN, Allison A, Grundler MC, Thompson DK, Austin CC )
(P. amauensis 의 X ray 사진. 작지만 분명 척추를 가진 양서류이다. CCL 에 따라 복사 허용 저자 표시 저자 : Rittmeyer EN, Allison A, Grundler MC, Thompson DK, Austin CC )
이 개구리는 특이하게도 올챙이 단계 없이 바로 개구리 단계에서 생활 주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작은 무척추 동물을 먹고 살며 특수한 열대 우림 환경에서만 서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이지만 자신의 몸길이의 30 배를 뛸 수 있을 만큼 점프력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60000 종의 척추 동물이 알려져 있는데 가장 큰 고래에서 무터 가장 작은 개구리까지 그 다양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며 이런 다양한 생명들이 생태계를 정교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양서류는 지구 온난화 및 환경 파괴로 인해 급속히 그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실 양서류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빨리 연구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종들이 우리가 알기도 전에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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