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의 고다드 비행 센터 소속의 극지방 연구자 켈리 브런트 (Kelly Brunt) 및 그녀의 동료들은 남극의 슐츠버거 (Sulzberger) 빙상에서 생성된 새로운 빙산이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의 도호쿠 지진의 쓰나미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거대한 지진의 여파로 생기는 쓰나미 (지진해일) 은 지구 반대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브런트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이 쓰나미의 영향권안에 들어있는 남극의 빙상들을 위성사진을 이용해서 면밀히 조사한 결과 쓰나미 발생이후 18 시간 후에 남극의 빙상에서 빙산들이 갈라져 나오는 것을 포착했다고 한다.
연구진들이 분석한 바에 의하면 갈라져 나온 빙산의 크기는 약 125 ㎢ 였으며 지난 46 년간 안정된 상태로 있던 빙상들이었다.
( Before (left) and after (right) photos of the Sulzberger Ice Shelf illustrate the calving event associated with the Japan earthquake and resulting tsunami that occurred on March 11, 2011. The icebergs have just begun to separate in the left image. Credit: European Space Agency/Envisat )
이는 실시간 위성 이미지 연구를 통해 쓰나미와 지진이 빙산의 생성을 촉발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이 내용은 학술지 Journal of Glaciology 를 통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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