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 세계 인구는 추정치로 70 억을 돌파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2050 년까지는 90 억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 시기가 되면 세계 식량 수요는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개도국의 경제 성장으로 점차 육류 수요가 크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동안에도 식량 수요 증가로 인해 주요 곡물의 가격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밀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밀 수출국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밀 생산양을 늘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염분에 침식된 토지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밀 품종의 개발입니다.
상당히 많은 토지들이 농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염분에 침식되어 있습니다. CSIRO Plant Industry 및 University of Adelaide's Waite Research Institute 의 과학자들은 야생종의 밀에서 찾아낸TmHKT1;5-A 라는 유전자가 뿌리에서 Na+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Na+-selective transporter 를 encode 하는 유전자임을 밝혀냈습니다.
이 유전자를 현재 상업적으로 재배되는 밀 품종에 이식한 결과 염분이 낮은 토지에서는 이전의 밀과 비슷한 수확량을 보였으나 염분에 침식된 토지에서는 25% 까지 수확량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향후 밀 수확량을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사우스 웨일즈 주의 밀 재배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염분 내성 밀 (Credit: Photo by CSIRO.))
이와 같이 인간이 재배하는 종류 이외의 야생종이 품종개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이런 야생종을 보호하고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Journal Reference:
Rana Munns, Richard A James, Bo Xu, Asmini Athman, Simon J Conn, Charlotte Jordans, Caitlin S Byrt, Ray A Hare, Stephen D Tyerman, Mark Tester, Darren Plett, Matthew Gilliham. Wheat grain yield on saline soils is improved by an ancestral Na transporter gene. Nature Biotechnology, 2012; DOI: 10.1038/nbt.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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