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AMD 가 HD 2000/3000/4000 제품의 드라이버 지원을 레거시 상태로 돌리고 이 제품 사용자들에게 앞으로 윈도우 8 드라이버를 별도로 제공하지 않기로 (대신 WDDM 1.1 드라이버를 사용 가능) 반면 엔비디아는 현재의 윈도우 8 프리뷰 버전의 드라이버를 32/64 비트 버전 모두 지포스 6000 (내장형의 6100/6150 도 포함) 대부터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는 드라이버 지원 목록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실 6000 대 제품을 지금까지 쓰는 사람은 아주 많지는 않을 것이고 (단 내장형 6000/7000 대 제품은 예외, 이들은 저가형 PC 에 많이 사용됨) 최초의 6000 대 제품이 등장한 것도 8년전입니다. (초창기 6800 등은 AGP 용이었죠. 지금까지 AGP 슬롯 달린 보드 쓰시는 분들도 약간은 있겠지만 많지는 않을 듯)
이런 점을 생각하면 드라이버 지원 중단해도 전혀 욕먹을 상황이 아닌데도 해주는 데는 나름 마켓팅적인 측면이 있는 듯 합니다. 즉 드라이버의 엔비디아라는 인식을 더 강하게 주기 위한 조치로 생각됩니다. 엔비디아는 심지어 8000 대 제품도 최신 드라이버로 성능 향상이나 신기술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에 경쟁자인 라데온에 비해서 더 좋은 인상을 받은 게 사실입니다.
AMD 가 이런 점에 자극을 받아서 후속 드라이버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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