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 후반기서부터 AMD의 x86 시장 점유율은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주로 APU 에 의한 것으로써 저가형 데스크톱 및 노트북 시장에서 APU 가 가격대 성능비로 인텔의 시장을 조금씩 장악해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하이엔드 CPU 시장 및 서버 시장에서는 처참하게 인텔에게 밀리는 AMD 이지만 나름 초창기 그랬던 것 처럼 저가형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한 것입니다.
지난 2011 년 4/4 분기 AMD 의 x86 시장 점유율은 19.7% 까지 상승해서 20 % 까지 근접한 반면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80% 를 간당간당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 드린바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53761128 참조)
이번 2012 년 1분기 실적은 인텔은 80.2%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AMD 는 19.1 % 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래 링크 참조) 단 이는 각 제조사의 실제 발표가 아닌 시장 조사기관들의 발표이기 때문에 실제 출하량과 미세하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CPU 시장 점유율은 8:2 로 고착화된 느낌입니다.
APU 에 대항하기 위해 인텔은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대폭 향상된 아이비 브릿지 (하지만 저가형은 사실 큰 차이가 있진 않음) 를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AMD 는 곧 1세대 APU 인 라노 대신 그래픽 성능이 강화된 2세대 APU 를 투입해 아이비 브릿지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한동안은 CPU 절대 성능에서는 인텔이, 내장 그래픽 성능으로는 AMD 가 앞서가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텔은 하스웰에서 최대 40 개의 EU (아이비 브릿지는 최대 16 개 EU) 를 탑재해 다시 아이비 보다 두배이상 향상된 그래픽을 제공할 계획이고 AMD 역시 차세대 APU 인 카베리를 내놓을 예정이라 인텔과 AMD 가 그래픽 부분에서 경쟁하는 이전같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제까지 8:2 의 구도가 이어질지는 아마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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