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태클라스트 X98 Plus S 64G








 세상에는 약간 찜찜한 지름도 있게 마련입니다. 내심 불안하긴 하지만, 다시 중저가 태블릿 PC를 구매했습니다. 3년이 넘어가는 아이패드4가 아직 사용은 가능하지만, 수명이 다해 가는 듯 (아마도 몇번 실수로 떨어뜨린게 좀 큰 것 같습니다. 약간 찌그러졌거든요)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윈도우에서 구동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주로 R 스튜디오 및 기타) 과 윈도우에서 써야 편한 어플리케이션 (MS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그리고 윈도우 환경에서 더 편한 작업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결국 윈도우 태블릿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과 윈도우 태블릿은 사용 목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언젠가 아이패드 미니를 사게 될 날이 올 것 같지만, 아직 아이패드가 수명이 남아 있어서 좀 더 기다릴 예정입니다. 


 아무튼 윈도우 태블릿은 좀처럼 살만하게 없습니다. 서피스나 고가형 윈도우 태블릿은 태블릿을 사실 그렇게 많이 쓰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비싼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험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제 태클라스트는 중저가형 듀얼 OS 태블릿 중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역시 싼 제품에는 싼 이유가 있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사실 생각보다 태블릿을 많이 쓰지 않는 상황을 고려해서 고가 제품을 또 사기는 그렇고 가끔 필요한 때는 좀 아쉽고... 해서 결국 저렴한 태블릿을 구매한 것입니다. 


 아직 써보지는 못했지만, 이 제품은 딱 중간 정도 제품인 것 같습니다. 너무 저가품은 걱정되고 좀 비싼 태블릿을 사기에는 그런 유저들을 위한 것이죠. 










  

 참고로 이 제품은 x5-8300과 4GB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R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메모리가 기본 확보되야 하기 때문에 4GB 메모리 제품을 찾다보니 중저가품 가운데서는 그다지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참고로 기본 구성품은 마이크로 5핀 케이블, 충전기, 크리너, 그리고 액정 보호 필름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전용 블루투스 키보드와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케이스와 키보드는 자석으로 붙어 있어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키보드 제외하고 그냥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윈도우 영역은 32GB, 안드로이드 영역은 20GB, 그리고 나머지는 복원 영역입니다. 윈도우 기본 용량은 20GB 사용할 수 있는데, 당연히 이것저것 조금 깔면 빠듯합니다. 다행히 microSD 카드 지원 가능합니다. (참가로 MS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모바일은 기본 지원이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첫 느낌은 좀 묵직합니다. 분명 스펙상으로는 아이패드 4보다 가벼워야 하는데 실제 느낌은 더 무겁습니다. 그리고 열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저가형 윈도우 태블릿의 큰 문제가 발열과 짧은 배터리 수명인데, 이 제품 역시 발열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만큼 좋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사용에는 크게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새삼 아이패드가 좋은 제품 같이 느껴지네요. 


 e북이나 인터넷 검색, 그리고 게임을 위주로 사용하는 유저라면 사실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득이 윈도우에 최적화 되어 있거나 혹은 윈도우에서만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윈도우 태블릿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중저가 제품은 아무래도 제품 내구도나 수명, AS, 기타 마감에서 좀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양품을 뽑았기를 기대하면서 좀 써보고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

인슐린 주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된다?

   당뇨병은 관리가 까다로운 만성 질병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더 관리가 어렵습니다. 하루에 주사를 몇 번씩 맞아야 하면 찌르는 것도 고통이고 실수로 건너뛰거나 용량을 실수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제약 회사들이 새로운 투여 방법과 인슐린 제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2상 임상 시험을 마친 노보 노디스크 ( Novo Nordisk )의 인슐린 아이코덱 ( icodec )은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장시간 인슐린 제제입니다. 아이코덱은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막는 변형 인슐린 분자로 혈액에서 알부민과 결합해 서서히 분리되기 때문에 한 번 주사로도 일주일이나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시간 작용하는 인슐린 제제의 경우 환자의 식사나 운동 같은 상황 변화에 인슐린 농도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2상 임상시험에서는 247명의 당뇨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실험군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코덱을 투여받고 매일 위약을 투여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조군은 반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위약을 투여받고 하루에 한 번씩 장시간 인슐린 제제인 란투스 (Lantus, glargine) 100U을 투여받았습니다.   26주에 걸친 임상 실험 결과 하루에 한 번 란투스를 투여받은 그룹이나 일주일에 한 번 아이코덱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특별한 합병증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혈당 조절의 지표인 당화 혈색소 (HbA1c) 농도 역시 아이코덱 그룹에서 1.33% 감소한 반면 란투스 그룹에서 1.15% 정도 감소해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한 번 투여하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실수로 두 번 투여하거나 건너 뛸 위험성이 적을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 New England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