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존스 홉킨스 대학)
물론 실제 발이나 팔을 대신할 순 없지만, 현재까지 많은 의족과 의수가 개발되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손발을 잃은 환자들에게 보급되어 있습니다. 3D 프린터의 개발과 로봇 의수, 로봇 의족의 개발은 앞으로 더 실제 손발에 가까운 의족, 의수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자들은 다소 엉뚱하게 보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개발하는 의족은 매우 작고 가벼우면서도 다양한 각도로 발목을 움직일 수 있는 유연성을 지녀 10cm 높이의 굽을 지닌 하이힐을 신고도 걸을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손이나 발을 잃게 되는 것 자체도 불행한 일이지만, 특히 여성에서는 남성보다 외관이 문제가 됩니다.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 자존감 및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의족 개발은 이런 미용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기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하이힐을 신고 걸을 수 있을 만큼 유연하고 튼튼한 관절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연구팀의 목표는 1.4kg의 이하의 가볍고 튼튼한 소재와 유연한 인공 발목 관절을 이용해서 최대 113kg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는 의족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의족은 진짜 여성의 발처럼 가늘고 유연하면서 충분한 체중 + 충격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현재 개발된 프로토타입은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3D 프린터 기술과 결합한다면 각 개인에게 꼭 맞는 형태의 유연한 의족 개발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결국 사용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차세대 의족 의수 개발을 앞당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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