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living more than a year with a wearable total artificial heart device, Stan Larkin, 25, returned to the University of Michigan Frankel Cardiovascular Center for a heart transplant.
Credit: University of Michigan Health System)
심장 질환은 대체할 수 없는 장기인 심장에 생기기 때문에 매우 무서운 질환입니다. 콩팥이 기능은 망가진다고 해도 당장에 사망하지 않기 때문에 투석을 통해서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폐처럼 2개가 있는 장기는 하나만 기능을 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과 뇌처럼 매우 핵심적이면서 하나만 존재하는 장기의 경우 조금만 기능이 멈춰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수많은 말기 심장병 환자들이 심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콩팥처럼 2개 중 하나를 이식하거나 간처럼 일부를 잘라내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장기가 아니라서 이식 심장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막상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 역시 결국 그전에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습니다.
이를 극복할 방법 가운데 하나는 인공 심장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나온 인공 심장은 잠시간 생명을 더 연장시키는데 그치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점차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인 스탠 라킨(Stan Larkin)은 25세의 젊은이로 건장해 보이지만, 청소년 시절에 선천성 심비대증을 진단받아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습니다. 심장 이식을 신청했지만, 사실 그의 차례가 올때까지 살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2014년, 상태가 악화된 스탠은 미시간 대학 병원에서 신카디아 인공 심장 (SynCardia temporary total artificial heart)을 이식받았습니다. 이 인공 심장은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백팩 형태의 외부 장치 및 배터리와 연결해서 환자가 착용한 상태에서 움직이거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스탠은 이 인공 심장을 이용해서 1년 넘게 살아남았고 결국 심장 이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공 심장이 그의 생명을 살린 것입니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인공 심장을 이용해서 환자를 장기간 생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 가능해진다면 수많은 심장병 환자들이 생명을 더 길게 연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이렇게 위급한 환자에서 일시적으로 시간을 확보하는 용도로 더 먼저 사용될 것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가까운 미래에 더욱 발달된 인공 심장이 개발되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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