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NASA/JHUAPL/SwRI)
명왕성은 매우 희박하기는 하지만 대기를 갖춘 천체입니다. 이 사실은 꽤 오래전 관측을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명왕성이 별 빛을 가릴 때 관측을 해보니 갑자기 밝기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뭔가 전이 지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별 빛이 대기를 통과하면서 변화된다고 해석하면 쉽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을 상세희 관측하면서 태양빛이 이 옅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기에 경계층을 만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트왈라이트 존 (Twilight zone)은 경계 지대를 의미하는 단어로 유명 TV 시리즈였던 트왈라이트 존처럼 뭔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나사는 이 모습을 명왕성의 트왈라이트 존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사진은 뉴호라이즌스호의 Ralph/Multispectral Visual Imaging Camera (MVIC)가 21,550km 의 비교적 근접 거리에서 찍은 것으로 명왕성을 스쳐지나간 19분 후 찍은 것이기 때문에 명왕성의 밤 부분을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만약 명왕성의 위성에서 명왕성의 어두운 부분을 본다면 이렇게 보일 것입니다.
비록 지구과 받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희마한 태양빛이고 옅은 대기이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분명하게 빛을 반사시킨다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물론 직접 눈으로 보면 매우 어둡게 보이겠지만 말이죠.
뉴호라이즌스호가 없었다면 우리는 이렇게 멀리 떨어진 명왕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언젠가 미래에 인류는 아직 가보지 못한 여러 천체들을 이런식으로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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