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of a multi-lens system with a diameter of 600 µm next to a doublet lenses with a diameter of 120 µm. Credit: Timo Gissibl)
(Colored SEM-image of a miniature triplet lens directly fabricated on an optical fiber. Credit: Timo Gissibl)
카메라는 작아지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는 물론이고 초미세 렌즈를 만드는 일도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로봇이나 초미세 내시경, 그리고 몸 안을 움직이는 로봇처럼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초미세 카메라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일 슈튜트가르트 대학 (University of Stuttgart)의 연구자들은 저널 네이처 포토닉스에 이들이 개발한 초미세 렌즈와 카메라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해서 과거에는 불가능한 렌즈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렌즈 자체의 크기는 0.1mm, 케이스에 담았을 때 크기는 0.12mm에 불과해 초미세 카메라는 물론 주사기로 인체에 삽입할 수 있는 크기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복합 렌즈의 경우 0.6mm)
이 렌즈 기술을 이용해서 연구팀은 대략 3mm 앞의 물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1.7m 길이의 내시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성공한다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좁은 공간에 내시경을 넣고 검사할 수 있어 각종 비파괴 검사는 물론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신기술이 항상 그렇듯이 상용화 여부는 기다려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렇게 작은 렌즈를 3D프린터로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참고
Two-photon direct laser writing of ultracompact multi-lens objectives, Nature Photonics, nature.com/articles/doi:10.1038/nphoton.201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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