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이상의 개발의 결과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로봇인 LS3(Legged Squad Support System)은 이제 거의 실용화 단계에 근접했습니다. 물론 실제 양산 및 실전 배치는 군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킴과 동시에 예산을 타내야 하는 만큼 장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제는 실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제법 그럴듯한 로봇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전 테스트 포스트 : http://jjy0501.blogspot.kr/2013/10/LS3-field-test.html
LS3은 2014년 7월부터 해병대에 초기 물량이 인도되어 테스트 중입니다. 이 로봇은 미 해병대 3 연대 3 대대 (3rd Battalion, 3rd Marine Regiment) 에 배치되어 해병대 병사와 더불어 전투 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중대에서는 이 로봇에게 쿠조(Cujo)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로봇은 병사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무거운 군장과 보급품을 대신 실어나르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병사들과 함께 훈련 중인 LS3 The Legged Squad Support System (LS3) robotic ‘mule’ is experimental technology being tested by the Marine Corps Warfighting Lab during the Advanced Warfighting Experiment portion of RIMPAC. It is programmed to follow an operator through terrain, carrying heavy loads like water and food to Marines training. Photo: USMC by Sgt. Sarah Dietz.)
(동영상1 )
(동영상2)
림팩 2014에 참가한 LS3와 해병대원들은 이 로봇의 성능이 꽤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이 가는 곳 모두를 갈 수 있는 수준은 아직아니라고 합니다. 림팩에 참가한 병사들에 의하면 병사들이 갈 수 있는 지형 중 70-80% 정도에서만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은 어떻게든 험준한 지형을 갈 수 있기 때문에 동등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LS3의 능력에도 한계는 있다는 것이겠죠.
미군은 LS3와 동시에 무인 수송 차량인 구스(GUSS : Ground Unmanned Support System) 도 같이 테스트 중입니다. 이와 같은 무인 차량과 로봇이 언제 실전에 배치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그다지 머지 않은 미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테스트 중인 LS3 및 GUSS)
참고
http://defense-update.com/20140801_ls3_guss_robots_at_awe.html#.VSzam_msV8E
http://en.wikipedia.org/wiki/Legged_Squad_Support_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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