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제목의 포스팅을 했던 것 같지만 2015년 3월과 1분기 (1-3월)에 다시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으니 한번 더 같은 제목을 사용할 필요가 있겠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관측 데이터를 통해 2015년 3월이 1880년 관측 이후 가장 더운 3월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3월은 20세기 평균과 비교시 무려 0.85°C 더 기온이 높았으며, 기존 기록이었던 2010년과 비교해서도 0.05°C가 더 높았습니다. 2015년 1분기의 경우는 20세기 평균보다 0.82°C가 더 높았고 이전 기록인 2002녀과 비교시엔 0.05°C가 더 높았습니다. 의문의 여지없이 2015년 초반은 인류가 전지구 기온을 기록한 후 최고 수준의 온도를 보였습니다.
(2015년 3월의 기온 이상. Credit : NOAA)
(2015년 3월의 온도 기록. Credit: NOAA)
(2015년 1-3월의 온도 기록. Credit: NOAA)
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2014년 1880년 이후 실측 결과로 최고 수준의 기온을 기록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이 기록이 2015년에 새롭게 갱신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미래긴 하지만 2015년 초반의 기세는 이것이 불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지구의 온실 가스 농도는 매년 예외없는 상승을 보이고 있지만, 지구 평균 기온은 매년 상승을 하지는 않습니다. 10년 단위, 20년 단위로 보면 분명 상승하지만 매년 기온은 여러 가지 다른 변수들의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2015년이 2014년의 기록을 갱신하는 경우 1997년과 1998년 이후 새로운 신기록을 수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록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일이죠. 여기에 3월은 그냥 포근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훨씬 추운 반면 다른 지역은 훨신 더운 극단적인 기후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가뭄 피해를 비롯한 이상 기후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온이 오르는 것 뿐 아니라 변동성 역시 커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 부분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