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드론은 영상 제작에 아주 널리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손쉽게 여러 각도에서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과거에는 헬기를 이용해서 사람이 촬영하던 일을 작은 드론이 할 수 있다면 제작비를 크게 절감하고 안전 사고의 위험도 적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드론들은 무거운 촬영 장비를 들고 날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브레인 팜(Brain Farm)의 영화 제작자들은 4K 영상을 초당 1000 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는 Phantom Flex4K를 에어리곤 드론(Heavy-Lift Aerigon Drone System) 탑재해서 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렌즈를 제외하고도 무게가 14 파운드 (약 6.35kg)에 달하는데, 이를 흔들리지 않게 정확한 각도에서 찍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박진감 넘치는 4K 영상을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드론에 통합된 Phantom Flex4K. Phantom's Flex4K camera mounted on a modified Aerigon drone [Image credit: Brain Farm])
(동영상. 유튜프에서 4K 영상으로 볼 수 있음)
물론 드론이 만능은 아니겠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영화 촬영은 말할 것도 없고 위험한 분쟁 지역이나 사고 현장 취재에도 드론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재난 감시 및 인명 구조 역시 말할 것도 없겠죠. 예를 들어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분화구 옆에서 생생한 영상을 찍을 수도 있고 위험 지역에 고립된 사람의 확인해서 구조대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드론 추락에 의한 사고 및 공중 충돌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드론 사용과 항공 충돌의 위험성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드론으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이 많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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