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웹사이트를 통해서 엔비디아가 차기 맥스웰 플래그쉽인 GM 200 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몇가지 루머들이 차기 플래그쉽이 될 GM 204 와 GM 200 관련해서 등장했는데 이번에 들려오는 소식은 선적 자료 (shipping data) 관련 문서를 근거로 등장한 것입니다. 물론 훼이크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시기적으로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에 다시 플래그쉽 GPU 를 출시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이 리스트에서 보이는 GM200 - CS0 - A1 과 GM200 - CS1 - A1 은 소비자용 샘플 (Customer Sample) 을 의마하며 INT 은 내부 테스트 (INternal Test) 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모두 2014 년 8월 12일 선적되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만의 TSMC 에서 제조된 샘플 칩들이 이제 실제 출하를 위해서 준비 중이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wccftech 에서는 이를 근거로 향후 2 달 이내로 제품이 출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이들의 추정에 의하면 차기 맥스웰 플래그쉽으로 아마도 Titan II 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전세대 케플러에 비해 크게 높아진 전성비로 인해 와트당 성능이 지포스 타이탄 대비 2 배 정도 높아질 것이며 게임 성능 또한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맥스웰에서 전성비가 크게 높아진 점을 생각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실제로 그 시기에 등장하게 될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겠지만 엔비디아가 9월 10 - 12 일 사이 이 새로운 칩들에 대해서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wccftech 는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해도 몇가지 궁금증은 여전히 남습니다. 과연 새로운 칩들이 20 nm 공정인지 아니면 28 nm 공정인지, 그리고 과거에 언급된 GM 204 와의 관계 ( http://blog.naver.com/jjy0501/220031013098 참조) 는 어떻게 되는 지 등입니다.
GM 204 는 GTX 880 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이 루머들이 모두 사실이면 두개의 하이엔드 칩이 동시에 나오는 셈이라 약간 이상한 구도가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타이탄 처럼 처음에는 빅칩이 HPC 등 전문가용으로 사용되다 다시 소비자용으로 나올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루머의 진위는 좀 기다리면 결론이 나겠죠. 아무튼 특별한 이변이 없는 이상 2015 년에는 20 nm 공정을 쓴 맥스웰 칩이 등장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아마도 그 때가 되면 그래픽 카드의 전성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DX 12 가 나오면서 이와 같은 변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에 적합한 시기가 오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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