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 년 3 월 19 일 있었던 역대급 슈퍼문의 사진 The March 19, 2011, supermoon was 356,577 kilometers (221,566 miles) away from Earth. The last time the full moon approached so close to Earth was in 1993. It was about 20 percent brighter and 15 percent bigger than a regular full moon.
A supermoon is a perigee-syzygy, a new or full moon (syzygy) which occurs when the Moon is at 90% or greater of its mean closest approach to Earth (perigee). The March 19, 2011 supermoon is just 221,566 miles (356,577 kilometers) away from Earth. The last time the full moon approached so close to Earth was in 1993, according to NASA. it is about 20 percent brighter and 15 percent bigger than a regular full moon. http://en.wikipedia.org/wiki/Supermoon#mediaviewer/File:Supermoon.jpg )
한국 시각으로는 2014 년 8 월 10 일 (포스트를 작성하는 오늘밤) 달이 아주 크게 보이는 현상인 슈퍼문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달은 지구를 중심으로 타원궤도를 돌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이 아니라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지점에서 가장 크게 보입니다. 근지점에서 보름달이 되면 달이 아주 밝게 보이는 데 이 시기를 비공식적으로 슈퍼문이라고 부릅니다. 이 이야기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현상은 일년에 몇 차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무튼 2011 년 3 월 19일에는 1993 년 이후 가장 달이 크게 보이는 역대급 슈퍼문이 있었습니다. 달은 35만 7000 km 에서 40만 6000 km (평균 38만4400 km) 정도 거리에서 지구를 공전하는데 2011 년 3월 19일에는 35만 6215 km 거리에서 보름달이 되는 현상이 우연히 발생해서 평소보다 달이 최대 15% 크게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슈퍼문이 발생하면 지진 같은 천재 지변이 발생한다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별 사건 없이 넘어간 적이 있었죠.
올해는 7 월 12 일에도 슈퍼문이 발생했는데 우연히 시기가 겹쳐 8 월 10일에도 슈퍼문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나사에 의하면 오늘 달은 14% 정도 더 지름이 커보이며 밝기는 평균보다 30% 나 더 밝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날씨만 맑다면 하늘에 뜬 크고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으련만 제가 있는 서울은 비구름 때문에 날이 흐려서 어려울 듯 합니다.
한편 8월 11 일에서 13 일 사이에서는 또 다른 우주쇼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절정에 이르러 하늘을 장식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아주 잘 보일 텐데 슈퍼문의 밝기 때문에 사실 관측에는 최적의 상태가 아니지만 (왜냐하면 슈퍼문 때문에 밝기가 어두운 유성우가 상대적으로 가려서 잘 보이지 않게 됨) 그럼에도 나사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이미지를 플릭커를 통해서 공유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한폭의 그림 같은 유성우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플릭커에서 멋진 사진들을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 VS 슈퍼문)
(칠레에 위치한 유럽 우주국의 VLT 를 배경으로 보이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Every year in mid-August the Perseid meteor shower has its peak. Meteors, colloquially known as “shooting stars”, are caused by pieces of cosmic debris entering Earth’s atmosphere at high velocity, leaving a trail of glowing gases. Most of the particles that cause meteors are smaller than a grain of sand and usually disintegrate in the atmosphere, only rarely reaching the Earth’s surface as a meteorite. The Perseid shower takes place as the Earth moves through the stream of debris left behind by Comet Swift-Tuttle. In 2010 the peak was predicted to take place between 12–13 August 2010. Despite the Perseids being best visible in the northern hemisphere, due to the path of Comet Swift-Tuttle's orbit, the shower was also spotted from the exceptionally dark skies over ESO’s Paranal Observatory in Chile. In order not to miss any meteors in the display, ESO Photo Ambassador Stephane Guisard set up 3 cameras to take continuous time-lapse pictures on the platform of the Very Large Telescope during the nights of 12–13 and 13–14 August 2010. This handpicked photograph, from the night of 13–14 August, was one of Guisard’s 8000 individual exposures and shows one of the brightest meteors captured. The scene is lit by the reddened light of the setting Moon outside the left of the frame. Credit : ESO )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33 년 주기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 (comet Swift-Tuttle) 의 잔해에 의한 것으로 8월 중순 북반구에 아름다운 유성우를 만들어 냅니다. 나사는 8 월 12일과 13 일 사이 시간 당 최고 20 - 30 개의 유성이 하늘에서 내려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슈퍼문과 유성우의 대결이 펼쳐지는 한 여름밤은 꽤 낭만적이란 생각입니다. 다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보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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