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nm 공정의 양산이 늦어지면서 현재 출시 시기가 2015 년의 언제쯤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 인텔의 차기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소식들입니다. 일단 인텔은 현재 22 nm 공정 아톰인 실버몬트 (Silvermont) 의 후속으로 다이 쉬링크 모델인 에어몬트 (Airmont) 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200523915 참조)
14 nm 공정 에어몬트 기반의 브라스웰은 현재의 베이 트레일 (Bay Trail) 을 교체할 목적으로 출시되는데 10 W TDP 이하의 소형 데스크탑 (Bay Trail - D) 과 임베디드/자동차 (Bay Trail - I), 저가형 노트북 (Bay Trail - M), 타블렛 (Bay Tral - T) 을 교체하는 라인업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부터 에어몬트는 CPU 부분은 실버몬트와 동일하지만 그래픽 부분은 대거 향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최근 해외 IT 사이트들에서 전한 소식들에 의하면 차기 브라스웰에는 8 세대 인텔 그래픽 코어 실행 유닛 (EU : Execute Unit) 16 개를 탑재한다는 것입니다. 그외 다른 스펙으로는 4 Lane PCI Express 2.0 (5GT/s), 2560 X 1440 트리플 디스플레이 지원, VP9 and H.265 지원 (즉 4K 지원) 등이 있습니다.
과거 초기 아톰프로세서에 탑재되었던 그래픽 코어는 매우 성능이 낮았고 이후 등장했던 SoC 들도 성능이 낮은 PowerVR 계열 프로세서를 탑재했던 반면 베이트레일은 7 세대 인텔 그래픽 코어 EU 를 4 개 탑재해서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소식통에 의하면 브라스웰에서는 하스웰과 같은 세대의 그래픽 코어가 탑재되면서 그 성능이 형님들인 하스웰 기반 프로세서들을 따라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아직 공식 확인된 소식은 아니지만 이 소식대로라면 차기 브라스웰의 그래픽 성능은 대대적으로 향상되는 셈입니다. 이와 같은 그래픽 성능 보강은 현재 HTPC 및 저가형 PC 시장에 포진한 AMD 의 APU 들을 견제하는 역할과 동시에 안드로이드/윈도우/리눅스 모든 부분에서 보급형 모바일/미니 PC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생각됩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현재 인텔의 14 nm 공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출시 시기가 이전에 알려졌던 것 처럼 2015 년 1 분기가 아닌 2 분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본래 14 nm 공정 제품이 나오는 시점은 일반적인 2 년 주기를 생각하면 2014 년이 되어야 하지만 천하의 인텔도 14 nm 공정에는 다소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언제가 되든 간에 14 nm 프로세서 대량 양산 자체는 시간의 문제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14 nm 공정의 새 프로세서가 나오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성능의 보급형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 반가운 이야기긴 한데 그 순간이 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담이지만 베이 트레일이 나오면서 아톰 기반 제품도 쓸만해 졌죠. 그러니 다음 차기작도 기대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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