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가 현재 야심차게 개발 중인 차세대 로켓 SLS (Space Launch System) 의 핵심 리뷰 (key review) 가 마무리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코어 스테이지 디자인이 승인 된 이후 거의 두달 만의 일입니다. (http://jjy0501.blogspot.kr/2014/07/NASA-SLS-goes-on-schedule.html 참조) 나사의 SLS 은 나사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오라이언 (Orion Spacecraft) 를 실어나를 70 메트릭 톤 (metric ton) 페이로드 버전과 화물 수송용으로 개발된 130 메트릭 톤 급 버전 두가지가 동시에 개발 중이며 이중에서 70 톤급 버전은 늦어도 2018 년 11월까지 발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발사대를 날아오르는 70 메트릭 톤 버전의 SLS Artist concept of NASA’s Space Launch System (SLS) 70-metric-ton configuration launching to space. SLS will be the most powerful rocket ever built for deep space missions, including to an asteroid and ultimately to Mars.
Image Credit: NASA/MSFC)
이전 포스트에서 몇 차례 언급했지만 SLS 은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거나 혹은 달을 넘어서 화성으로 인류를 보내는 일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그만큼 그 크기는 매우 거대해서 130 톤급 버전의 경우 384 피트 (117 미터) 에 달합니다. 오라이언 우주선을 탑재한 70 톤급 버전의 높이도 321 피트 (98 미터) 에 달하는 대형 로켓입니다.
2014 년 2월 승인된 70 톤급 버전의 SLS 로켓의 경우 70 억 2100 만 달러의 예산이 승인되었으며 그 발사시기는 아무리 늦어도 2018 년 11월 이전이 되어야 된다고 결정했으므로 이제는 실제 조립에 들어가야 하는 상태입니다. 이미 엔진을 비롯해서 여러 파트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연소 테스트 등도 진행한 상태여서 예산까지 확보된 상태에서 돌발 변수만 없다면 발사까지 개발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로켓이라는 것이 항상 그렇듯이 발사 중 폭발이나 실패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아무리 이 분야에 대해서 많은 노하우와 기술을 가진 나사라고 해도 실패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항상 실패의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우여곡절 끝에 개발을 진행 중인 SLS 를 어떻게든 첫번째부터 성공시키기 위해 나사의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은 필사적인 노력을 진행 중일 것입니다.
(발사대로 이동하는 SLS 의 상상도 This artist concept shows NASA’s Space Launch System, or SLS, rolling to a launchpad at Kennedy Space Center at night. SLS will be the most powerful rocket in history, and the flexible, evolvable design of this advanced, heavy-lift launch vehicle will meet a variety of crew and cargo mission needs.
Image Credit: NASA/MSFC)
Key Decision Point C (KDP-C) 라고 알려진 핵심 리뷰를 통과한 SLS 는 사실 어느 정도는 조립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미 나사의 미슈우드 조립 공장 (Michoud Assembly Facility in New Orleans) 에서는 SLS 의 첫번째 파트가 조립되었고 16 개의 RS-25 엔진 역시 조립된 상태라고 합니다. 한개의 SLS 1 단 로켓이 4 개의 엔진을 소모하기 때문에 총 4 회 발사가 가능한 분량이죠.
이정도 개발이 진행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계속해서 디자인 및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는 동시에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과연 SLS 가 첫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2030 년대 인류의 화성 착륙이 성공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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