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공식 페이지를 통해서 윈도우 폰 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갯수가 30 만개가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3 년 12 월에 20 만개를 돌파한 이후 다시 10 만개가 증가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반년 정도로 분명히 윈도우 폰 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의 숫자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총 다운로드 횟수는 40 억회가 넘었다고 합니다.
이것 자체는 MS 와 윈도우폰 사용자에게 희소식이긴 하지만 2014 년 2 분기의 스마트폰 시장을 보면 ( http://jjy0501.blogspot.kr/2014/08/2014-Q2-smartphone-market.html 참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확연하게 안드로이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의 모바일 OS 점유율은 85% 수준으로 생각되며 그 나머지의 12% 는 iOS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는 몇 % 에 불과한데 그 기타에 윈도우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Strategy Analytics (SA) 에 의하면 지난 분기 윈도우 폰의 점유율은 2.7% 에 불과했습니다.
아무튼 모바일 OS 시장이 너무 획일화 되는 것 보단 경쟁자가 있는 것이 소비자에게 여러모로 이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구글이 비교적 너그러운 대인배이지만 10 년 후에도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일단 윈도우 폰도 어느 정도 살아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앱 생태계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가운 이야기죠.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는 윈도우 폰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다는 점이랄까요. 앱 생태계도 한국 앱은 매우 부족해서 윈도우 폰에 관심이 있는 극소수의 유저를 제외하면 윈도우 폰 들고 다니는 유저는 보기 조차 힘듭니다. 건강한 IT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쏠림 현상이 바뀌어야 할 필요도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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