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imbe Robotics)
작은 편의점이라면 선반 위에 놓은 상품을 정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형 슈퍼나 매장의 경우 가격표에 오류가 없는지, 상품이 떨어지지 않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관리할 직원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심비 로보틱스(Simbe Robotics)라는 회사에서 적어도 검사 과정은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톨리(Tally)라는 이 로봇은 홀쭉하게 생긴 로봇으로 매장을 이동하면서 상품 진열대에 문제가 없는지를 자동으로 검사해서 즉시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동영상)
톨리는 13.6kg에 96cm 정도 높이의 로봇으로 매장에서 사람이나 다른 장애물을 피하면서 선반 위를 끊임없이 체크하고 검사합니다. 검사를 멈출때는 로봇 청소기처럼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가 충전을 하게 됩니다.
이 로봇은 사람을 대신하지는 않지만, 대신 사람이 하는 일을 줄여서 더 적은 인원으로 더 신속하게 상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톨리는 북미 지역의 일부 매장에서 초기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물건을 인식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
얼마나 오류 없이 일을 잘하는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계속해서 센서와 알고리즘을 개선한다면 언젠가는 상품 진열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상품을 알아서 채우는 자동화 시스템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저숙련 노동자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일자리 문제도 같이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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