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는 최근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라데온 부분의 경우 새로운 드라이버인 크림슨을 내놓으면서 기존의 까탈스러운 카탈리스트를 대체하려고 하고 있고 2016년에는 CPU와 GPU 모두 새로운 아키텍처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물론 14/16nm FF 공정으로의 이전 역시 같이 진행할 것입니다.
아직 Zen의 성능은 장담할 순 없지만, 불도저 기반 아키텍처의 문제점을 감안할 때 대형 삽질만 다시 하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전세대 대비로는 꽤 성능이 향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들려온 소식으로는 Zen이 출시되는 시기는 생각보다 늦어서 2016년 4분기가 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다만 AMD의 공식 슬라이드에서는 Zen 기반 FX 프로세서는 2016년 등장이라고만 표시되어 있을 뿐입니다. (위의 슬라이드 참조)
wccftech는 AMD에서 나온 소스를 인용해서 2017년에는 Zen 기반의 APU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욱이 이 새로운 APU는 차세대 그래픽 코어를 사용하여 그 성능이 현재의 PS4나 Xbox One 같은 콘솔 게임기와 견줄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이미 APU의 그래픽 성능이 1 TFLOPS에 근접한 상태이고 인텔의 내장 그래픽은 스카이레이크에서 최초로 1 TFLOPS를 넘보고 있습니다. 올해 등장 예정인 GT4e 그래픽이 그것으로 eDRAM 및 72개의 EU 를 이용해서 1152 GFLOPS의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Xbox One에 근접하는 성능입니다.
(출처: 인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차세대 APU의 성능이 PS4나 XO에 견줄만하다는 이야기는 별로 놀랍지 않은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최적화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콘솔이 같은 성능이면 PC보다 유리하긴 하겠죠.
2017년에는 인텔도 10nm 공정으로 이전할 준비를 서두를 것입니다. 과연 AMD가 이시기에 PC 시장에서 이제는 볼 수 없어진 경쟁을 다시 일으킬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AMD가 주장했던 여러 가지 성능향상이 실제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경우가 상당히 많았으니 말이죠.
아무튼 힘내기를 기원해 봅니다. 다시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 모든 소비자에게 유리한 일이기 때문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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