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은 슈퍼컴퓨터 분야와 기타 고속 병렬 컴퓨팅이 필요한 영역을 위해서 제온 파이 제품군을 출시했습니다. 앞으로 등장할 제온 파이 나이츠 랜딩(Knights Landing)은 기존의 CPU와 비슷하게 DDR4 DIMM 메모리 지원과 OS 구동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한 대규모 병렬 슈퍼컴퓨팅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인텔은 SuperComputing15 세션에서 나이츠 랜딩에 대한 정보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이전 포스팅 참조 : http://blog.naver.com/jjy0501/220313451017
나이츠 랜딩은 2개의 CPU와 2개의 VPU(Vector Processing Units, AVX-512), 1MB L2 캐쉬를 지닌 하나의 타일을 기본 구조로 하고 있습니다. 이 타일 구조가 최대 36개가 있어 총 72개의 코어를 지원하는 것이죠. 각 CPU는 실버몬트 아톰 코어이며 1.3 GHz의 속도로 작동합니다. 총 트랜지스터는 80억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거대한 다이 옆에는 총 8개의 고속 메모리인 MCDRAM이 탑재됩니다. 이는 HMC (Hybrid Memory Cube)의 변형된 형태라고 알려져 있을 뿐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무튼 이로 인해 400GB/s의 대역폭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개의 나이츠 랜딩 다이가 8개, 총 16GB의 MCDRAM으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MCDRAM이 캐쉬의 역할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전부 혹은 일부를 캐쉬로 사용하며 여기에 6채널 DDR4램을 384GB 까지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텔은 나이츠 랜딩의 연산 능력이 배정밀도에서는 3TFLOPS 이상, 단정밀도에서는 6TFLOPS 이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본래 나올 시기가 연기되면서 이제 2016년에 등장할 엔비디아의 파스칼과 정면 대결을 벌일텐데 과연 누가 유리한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참고
http://www.anandtech.com/show/9794/a-few-notes-on-intels-knights-landing-and-mcdram-modes-from-sc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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