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35A Lightning II completed the first three airborne gunfire bursts from its internal Gun Airborne Unit (GAU)-22/A 25mm Gatling gun system
(Credit: Lockheed Martin))
록히드 마틴과 미 공군에 의하면 F-35A가 최초로 비행중 기관포 사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개발된 오랜 세월을 생각하면 '이제와서?'라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아무튼 이제라도 진행되었으니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본래 계획대로라면 기관포 테스트를 비롯해서 모든 무장 테스트가 끝나고 현재는 F-16을 신나게 교체하는 중이어야 하는 것이 F-35의 본래 개발 일정이었습니다. 적어도 2012년에는 완전 양산 체제에 들어갔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F-35의 개발일정은 본래보다 크게 늦어졌고 양산 단가도 치솟았습니다. 사실 이번 테스트 역시 첫 발사 테스트였지 모든 무장 테스트가 마무리된 것은 아닙니다. Gun Airborne Unit (GAU)-22/A 25mm 개틀링건은 10월 30일 테스트에서 30발, 60발 발사 시험을 거쳤을 뿐이고 완전히 사용이 가능한 개틀링건은 2017년 말쯤 테스트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문제가 새롭게 생기지 않았을 경우에 말이죠.
(동영상)
최근에도 F-35는 헬멧, 조종석 탈출 장치 문제등이 다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F-35를 개발하는 것은 전투기 개발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국가인 미국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뒤집어 말하면 초음속 스텔스기 개발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죠. 또 F-35는 오랜 세월 여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그리고 사실 지금도 겪고 있지만) 이제는 거의 개발이 끝나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최근 우리의 KFX 사업과 관련해서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신형 전투기 개발이라는 것은 미국마저도 이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직 이 분야에 경험이나 기술, 자본이 부족한 우리가 저렇게 사격 테스트라도 해보는 날은 과연 언제 올 수 있을지... 아니 오기는 할 것인지가 답답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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