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algorithm has allowed an autonomous drone to avoid obstacles such as trees when traveling at higher speeds (Credit: MIT/CSAIL)
최근 드론이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드론은 사람이 직접 조작을 해야 하는 기기입니다. 그러나 점차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드론도 직접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기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도 자율 주행을 목표로하는데 드론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겠죠.
사실 자율 주행과 장애물 자동 회피는 드론에서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나가는 새나 비행기, 나뭇가지나 전선 같은 각종 장애물을 알아서 회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유용하고 안전할지는 굳이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자율 주행 차량처럼 복잡하고 무거운 장비를 탑재한다는 것은 소형 항공기가 대부분인 드론에게 맞지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드론용 장애물 회피 장치는 매우 가벼울 뿐 아니라 저전력으로 작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MIT의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Lab (CSAIL))의 연구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제안했습니다. 연구자 앤드류 바리(Andrew Barry)가 개발한 새로운 알고리즘은 두 개의 카메라와 두 개의 모바일 CPU를 이용해서 최고 시속 48km의 속도에서도 나뭇가지를 비롯한 장애물을 수월하게 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지 장애물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장치를 이용해서 자율적으로 드론이 이런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획기적인 진보라고 하겠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10m마다 한 번씩 장애물을 카메라로 판단해 정확하게 회피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작했다고 하네요.
(동영상)
이런 단순한 장치로도 나뭇가지처럼 작은 물체를 회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앞으로 드론에 응용되면 드론간 혹은 드론과 주변 건물, 전선, 나뭇가지 등과의 충돌을 막는데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여기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로 저자의 깃허브에 공개되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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