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OAA)
2015년 10월은 다시 역대 최고 기온을 갱신한 달이 되었습니다. 10월 단독은 물론 1-10월 기온 역시 1880년 전지구 표면 온도를 측정한 이래 최고 값을 새롭게 넘어섰습니다.
미국립 해양대기청(NOAA)에 의하면 2015년 10월은 20세기 평균과 비교해도 0.98°C 상승한 기온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는 1630개월 관측 기록 동안 20세기 평균 온도와의 차이에서 역대 가장 큰 차이라고 합니다.
육지의 경우 20세기 평균보다 1.33°C 나 높았고 바다의 경우애도 0.85°C가 더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육지/바다/전지구 기온 평균은 136년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점은 1-10월까지 기온도 마찬가지여서 1-10월 평균 지구 기온은 20세기 평균 대비 0.86°C가 상승했습니다.
이제 큰 기상 이변이 없는 이상 2015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과 2015년의 높은 기온상승은 지구 기온이 잠시의 휴지기를 멈추고 다시 상승기로 돌아섰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연구들은 지구 온난화 정체기가 실제로는 일부 관측값을 보정하고 나면 실제로는 주기적인 순환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2015년의 온도 상승은 산업화 이전 대비 거의 섭씨 1도 정도 상승한 지구 기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만 본다면 지구 온도 상승이 주춤했다는 증거는 찾기 어렵습니다.
이미 이렇게 온도가 상승했다는 것은 섭씨 2도로 상승 폭을 제한하려는 노력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그런 만큼 올해 12월에 있을 파리 기후 회의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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