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가 28 nm 공정 양산을 시작한지 2 년이 채 안되었지만 결국 현재 TSMC 공정의 주력으로 떠올랐습니다. 2013 년 2 분기 실적으로 공개한 TSMC 에 의하면 28 nm 공정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 에 달해 사실상 모든 공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0 nm 공정은 21% 를 차지해 40 nm 공정 이하가 전체 매출의 50% 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미세 공정으로 많이 이전한 TSMC 이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150 nm 이상의 오래된 공정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있기에 아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SMC 공정별 매출 변화. Source : TSMC)
TSMC 는 2013 년 7월 30일로 끝나는 2013 년 2 분기 실적에서 매출 51억 9630 만 달러, 순이익 17억 2700 만 달러 - NT$155.89 billion ($5.1963 billion), net income of NT$51.81 billion ($1.727 billion) - 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6%, 순이익은 23.8% 증가했습니다. 전분기와 대비를 하더라도 매출 17.4% 증가와 순이익 30.9%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28 nm 공정 매출이 15 억 달러에 달해 매출 및 순이익 증가를 이끈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최근 28nm 공정 스냅드래곤 AP 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걸 생각하면 수긍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2013 년 2 분기는 파운드리 업계와 DRAM 업계 모두 수익이 좋은 상태인데 이는 CPU 가 주력인 인텔과 AMD 의 부진과는 묘하게 대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 TSMC 의 매출 증대를 가장 견인한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부분으로 전분기 대비 22% 의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그외에 컴퓨터 18%, 산업용 11%, 소비자용 9%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PC 산업의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및 각종 산업 부분의 증가로 인해 결국 TSMC 는 꽤 잘나가는 셈입니다.
한편 TSMC 는 20 nm 공정의 양산을 다소 늦출 것이라고 xbitlab 은 전했습니다. 이에 의하면 20 nm 칩의 양산을 개시할 fab 14/phase 5 공정은 2014 년 2월에 준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6 nm FinFET 의 경우 2015 년 초가 양산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언제 20 nm 공정 양산이 가능할지는 좀 두고봐야 알 것으로 생각됩니다. 엔비디아의 차기 GPU 인 맥스웰이 20 nm 공정을 이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출시 일정도 조정을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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