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께서는 항상 우리가 알 수 없는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분의 큰 뜻을 알지 못하는 우리 평범한 인간들은 그 분의 뜻에 순순히 따를 수 밖에 없죠. '왜 이걸 살까 ?' 하는 고민을 접어두고 결제 버튼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 분을 믿고 따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한동안 7 인치대 저가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사려고 했던 저 역시 지름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걸 진짜 구매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집에 와보니 웬 택배가.... 아 내가 주문했지.
택배는 꽤 안전하게 보내 왔습니다.
제목에 있는 데로 비스킷 탭입니다. 기본 패키지를 초기 세일 기간 중에 샀습니다. 가격은 뭐 아시는 대로...
내부 구성품은 평범. 본체, 어댑터, 케이블, 작은 매뉴얼이 전부 입니다. 솔직히 매뉴얼은 필요 없지요....
전후면 카메라, 조도 센서, 전원 및 볼륨 버튼, 그리고 아랬쪽에 마이크로 SD 슬롯 및 USB, HDMI 단자가 있습니다. 마이크로 SD 슬롯은 조금 위험해 보이네요. 집에 있는 걸 끼워보니 인식은 잘 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크기 비교. 딱 중간입니다. 약간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이지만 아무튼 아이패드 무게 절반 정도로 가볍습니다. 들고 다니긴 편한데 내구성은 약간 걱정됩니다.
초기 화면입니다. 기본 앱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이통사에 비해 양반이죠.
샘플 이북을 보고 있습니다. 액정은 그럭저럭 입니다. 아이패드 4 세대 처럼 또렷하진 않아도 그냥 쓰기에 부담은 없습니다. 반응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깔린 앱은 이 정도입니다.
받아 보면 사용 가능한 공간은 12 GB 가 약간 안됩니다. microSD 슬롯은 32 GB 까지 인식한다고 하네요. 실제로는 보조 용으로 사용할 것이라서 microSD 32 GB 를 구매할 지는 약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가격이 싸서 한개 구매해도 무리는 없겠죠.
일단 리뷰를 겸한 구체적인 사용기는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스펙 상으로는 이 가격에서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저가 안드로이드 탭 가운데 최강인데 그래도 구매가 약간 망설여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있는데 얼마나 쓰게 될 것인가라는 고민을 뒤로 하고 지름신이 함께 하심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된 용도는 역시 테스트 및 장난감 용도로 가상 머신이 아닌 실제로 굴려보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되겠습니다. 역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실제로 없으니까 뭔가 아쉬운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지름신님의 인도로 앞으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살까 말까하는 고뇌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고민하지 말고 그냥 가지고 싶은게 있으면 지르세요. 지름신님만 믿고 따르면 거지됩니다.
비스킷 탭 리뷰 : http://jjy0501.blogspot.kr/2013/09/interpark-biscuit-tab-re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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