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NGFF 인터페이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75784257 참고) 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지만 인텔 이외에 다른 회사들도 NGFF 인터페이스 SSD 의 시제품들을 2013 년 초에 공개해서 2013 년 내로 이 제품들이 실제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NGFF 는 기존의 SATA 6 Gbps 의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현재 이론적으로 최대 4 GB/s 까지 규격을 지원 (PCIe 3.0 에서), 추후 변동 가능성은 있음 ) 속도를 보장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가운데 하나로 고속화 이외에 또 다른 특징은 매우 작다는 점입니다.
길이 X 너비 X 두께가 42 X 22 X 2.75 mm (싱글 사이드), 혹은 42 X 22 X 3.85 mm (더블 사이드) 라는 기본적으로 작은 크기의 NGFF 는 주로는 현재의 노트북보다 더 얇은 울트라북이나 혹은 타블렛 PC 를 노리고 등장한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비는 기본적으로 22 mm 이지만 길이는 30 mm, 42 mm, 60 mm, 80 mm, 110 mm 다섯 가지를 지원해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인텔이 공개한 NGFF 카드 (오른쪽) 과 mSATA (왼쪽) 의 크기 비교 Source : Intel)
2013 년 초 인텔 이외에 몇몇 회사에서 NGFF 규격의 SSD 들이 등장했는데 구체적인 출시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규격을 주도한 인텔의 경우 2013 년 2 분기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ADATA 도 올해 초 NGFF SSD 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ADATA 의 NGFF SSD 시제품. Source : Tweaktown)
ADATA 제품은 아직 SATA 6 Gbps 속도안에 들어 있는 성능의 제품으로 읽기와 쓰기 성능이 550/501 MB/s 이고 4K 랜덤 읽기의 경우 85K IOPS 수준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64 - 256 GB 수준입니다.
한편 플렉스터는 비슷한 시기에 이보다 더 빠른 SSD 시제품을 선보였는데 읽기와 쓰기 속도가 700 MB/s 및 550 MB/s 수준에 4K 랜덤 읽기는 100K IOPS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2.5 인치 폼펙터 보다 작지만 속도는 더 빠른 셈입니다. 컨트롤러는 마벨 88SS9189 를 사용했고 용량은 128 GB 와 256 GB 두가지이며 각각 256 MB 및 512 MB 의 DDR3 캐쉬 메모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합니다.
(플렉스터의 NGFF 신제품 Source : SSDreview)
이들 SSD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알져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리테일 시장에서 구할 제품은 거의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 울트라북이나 타블렛 등에 탑재될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일부 제품은 시중에서 구해서 사용자가 교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HDD 쪽을 생각하면 SATA 3 Gbps 도 그렇게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로 SSD 에서는 SATA III 규격인 6 Gbps 도 문제가 되는 수준이라 차기 폼펙터는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NGFF, SATA express, SAS, SFF-8639 등 너무 여러가지 규격이 난무해서 사용자에게 오히려 혼란을 주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상호간의 호환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통일성이 있어야 소비자가 혼동을 일으키지 않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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