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Xi3 )
밸브의 리눅스 기반 거치형 콘솔인 스팀 박스 (Steam Box) 의 첫번째 모델인 피스톤 (Piston) 이 2013 년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를 예정으로 현재 예판을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쿼드코어 3.2 GHz CPU 와 8 GB 램, 128 GB SSD 를 기본 사양으로 밝히고 있고 다른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사람 손보다 약간 큰 제품의 크기를 볼 때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품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공객된 가격은 기본 128 GB SSD 제품이 999 달러 (현재는 할인 기간으로 899 달러) 입니다.
128 GB SSD 모델 : 899 달러
256 GB SSD 모델 : 899 달러 + 340 달러]
512 GB SSD 모델 : 899 달러 + 750 달러
물론 세금을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더 비싸질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약간 이해가 안되는 가격이라서 무슨 생각으로 이런 가격을 책정했는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어 보입니다.
스팀 박스 자체는 밸브가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고 밸브가 인증해주는 형태의 하드웨어인데 어떤 하드웨어든 간에 소비자가 기꺼이 지불할 만한 가격이 아니라면 성공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콘솔의 역사에서 입증되었던 사실입니다. 3DS 만 해도 가격 인하 후 기대한 만큼 판매가 가능했던 역사가 있고 초기에 고가로 나왔던 PS3 도 가격 인하를 거치면서 결국 경쟁력을 확보한 역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치형 게임 콘솔은 399 달러가 마지노 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아직 정식 출시까지는 꽤 멀었기 때문에 가격은 조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며 다른 형태의 제품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튼 제조사도 뭔가 이유가 있어 가격을 그렇게 책정할텐데 스팀 게임을 TV 화면에 띄울 수 있는 PC 를 조립하는 게 훨씬 저렴해 보이는 가격을 들고나온 이유는 지금으로썬 알기 쉽지 않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이 등장하거나 혹은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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