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복귀한 대작 심시티 (Simcity) 가 이번에는 서버 문제로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불법 복제를 막기위해 반드시 서버에 접속해서 플레이 하게 만든게 문제를 만들고 있는데 게임의 높은 인기 덕에 초반에 접속이 안되는 사태가 벌어져 게임을 사놓고도 정품 유저들이 게임을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EA 코리아 페이스 북에는 불법 복제가 많아서 아시아 버서는 현재로써는 조금 어렵지 않겠냐는 공식 답변이 올라와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마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정품 유저가 적어서 아시아 서버를 못 만들었다는 이야기일 테지만 지금 정품을 사고도 게임을 못하는 유저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닐 테니 말이죠. ( https://www.facebook.com/EA.Korea )
일단 간신히 접속에 성공 오세아니아 1 서버에 하나 만들려고 들어갔는데 결국은 저장이 안될까봐 저는 시작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자유럽게 서버를 선택할 수 있지만 그게 연결이 된다는 의미는 아님. )
이용 가능한 서버라고 표시되도 튕기거나 안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단 EA 측에서 서버를 증설하겠다고 이야긴 하고 있는데 적어도 몇일 정도는 서버가 불안할 듯 합니다. 결국 사용자가 빠져나가면서 조금 완화되겠죠.
이전 디아블로 3 초반 상황과 흡사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결국 불법 유저들을 막으려는 조치가 어뚱하게 정품유저들만 골탕 먹이는 상황인 셈입니다. 이런 일은 최근에 보기 드물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DRM 이 이런 문제를 많이 일으켰죠. 저는 mp3 중에서 DRM 걸린 파일은 절대 구매하지 않는 주의입니다. 정품 유저만 골탕먹이는 제도이기 때문이죠.
불법 유저가 많은 세상에서 EA 만 비난할 순 없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품 유저들을 골탕먹이지 않고 정품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좀 더 고민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 사태는 EA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사용자만 곤란하게 만드는 모양세입니다. 그러면 다음에 과연 얼마나 많은 유저가 다시 믿어줄까요. 신뢰를 쌓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잃는 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아야 할 때입니다. 서버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만 신뢰는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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