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소프트 (Ubisoft) 가 10 년만에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새로운 신작인 마이트 앤 매직 10 레거시 ( Might & Magic® X Legacy) 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 롤플레잉의 전성 시대에 울티마, 위저드리와 함께 세계 3 대 롤플레잉라고 불리기도한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는 1986 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다른 시리즈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Heroes of Might and Magic, 이후 Might and Magic heroes 로 명칭이 변경) 와 더불어 시대를 풍미한 대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DO 의 파산과 뒤이은 개발사인 뉴월드 컴퓨팅의 해산으로 인해 그 판권이 유비 소프트로 넘어갔으며 마지막 9 편이 나온후 (2002 년) 10 년 넘게 후속작은 나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미 유비 소프트가 이전부터 마이트 앤 매직 신작을 내놓으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같은 제목의 액션 RPG 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 공개된 것은 1 인칭, 턴제 파티 기반 전투라는 기존의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전통을 이은 클래식 스타일의 싱글 플레이어 RPG 라고 합니다.
(현재 공개된 스크린샷)
(첫번재 트레일러)
트레일러를 보면 실제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전투 방식을 계승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름만 같은 액션 RPG 는 아니라는 것이죠. 다만 개발사가 독일의 Limbic Entertainment 로 되어 있는데 그다지 잘 알려진 개발사가 아니라 다소 불안하기는 합니다. 또 유비 소프트 하면 생각나는 유플레이도 걱정입니다. (솔직히 유플레이 없애주는 DLC 나오면 살듯 -_-) 출시는 2013 년 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 같습니다.
내용적으로는 마이트 앤 매직 6 이후 내용이라고 합니다. 뻘글 같기는 하지만 마이트 앤 매직 6 는 특히 왈도체라고 불리는 이상한 한글번역으로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 명대사라고 하면 다음이죠
본래 이 대사는 'Mighty fine morning, if you ask me! I'm Waldo (정말 상쾌한 아침이군, 나는 왈도라고 하네 !)' 라는 대사였다고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 영어 대사를 이렇게 독특하고 중독되는 문체로 번역했기 때문에 이후 왈도체는 게임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널리 화자되며 지금도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만약 한국에 출시되면 왈도체 패치가 따로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힘세고 강한 아침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글 게임 대사라면 더빙은 역시 하프라이프 1의 '장비를 정지합니다'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프라이프 1 안해본 사람도 그 대사는 왠만하면 한번은 들어봤을 테니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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