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magination Technologies)
애플을 비롯한 여러 회사에 GPU 아키텍처와 설계를 라이센스하는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 (이하 이메지네이션)가 7년만에 새로운 아키텍처인 퓨리안 (Furian)을 공개했습니다. 벌써 그렇게 오래되었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로그 (Rogue)가 처음 발표된 것이 2010년이었다고 하네요.
다만 로그가 바로 시장에 등장하지 않았던 것처럼 퓨리안 역시 먼저 공개되고 실제 적용된 제품은 좀 이후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실제 제품이 등장하는 것은 2018년 정도로 아마도 애플의 차기 AP인 A12 (?)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퓨리안은 파이프라인 갯수를 ALU 16개에서 32개로 늘려 같은 클러스터라도 더 ALU 밀도가 높으며 멀티 쓰레드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지녀 로그 기반 GPU보다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것이 이메지네이션의 설명입니다.
이는 로그 대비 GFLOPS에서 35%, 필레이트에서 80% 정도 성능 향상을 가져와 전체적인 게임 성능을 70-90%정도 향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클러스터 한 개당 크기가 커지겠지만, 어차피 더 미세화된 공정을 사용하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퓨리안은 시대적 변화를 고려해서 벌컨 등 다양한 API를 지원하며 VR 지원 역시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성능은 역시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하겠지만, 모바일 그래픽 부분에서는 본래 강세인 회사인 만큼 더 좋은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mW 당 성능비에서 최강을 자부하고 있는데 과연 어느 정도가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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