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1080을 대체할 새로운 플래그쉽인 1080Ti를 공개했습니다. Titan X를 조금 손봐서 352bit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11GB 메모리를 도입한 1080Ti는 성능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은 699달러로 준수한 편이라서 빠르게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가격은 1080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하위 모델이 된 1080의 가격을 499달러로 낮추고 1070 역시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메모리가 업그레이드 된 새 모델이 준비 중이라는 것인데, 아마도 메모리 성능 향상으로 인한 차이는 미미하겠지만, 최근에 1080을 구매한 유저들이라면 좀 갑갑한 상황일 것 같네요.
엔비디아의 신제품 출시는 사실 AMD의 베가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여기에 시기적으로 봐서 TSMC의 16nm공정이 안정화되고 수율이 좋아지면서 이제 빅 칩인 GP 102의 수율 역시 개선되었다는 점도 큰 이유 중 하나겠죠.
하지만 신제품이 나오면 내가 가진 최신 그래픽 카드도 구형 모델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1080Ti 역시 머지 않은 미래에 결국 새로운 제품에 최고의 자리를 내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몇 년 후 새제품을 살 때 훨씬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런 발전이 유저들에게도 좋은 일이죠.
한편 엔비디아는 Direcx X 12 지원 드라이버를 새로 내놓았습니다. 378.74 드라이버는 DX 12 지원 게임에서 평균 16% 정도의 성능 향상을 가져오며 일부 게임에서는 33%라는 높은 성능 향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것 역시 반가운 변화입니다.
슬슬 저도 그래픽 카드 교체를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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