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8/S8+를 공개했습니다. 정식 공개전 이미 여러 가지 내용들이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 모습을 보면 꽤 고심한 흔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한동안 5인치 내외에서 유지되던 화면이 패블릿 수준으로 대폭 커졌고 전면의 대부분이 화면이 되면서 눈으로 봤을 때도 훨씬 화면이 시원해지고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갤럭시 디자인이 정해진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S8/S8+는 각각 5.77 인치와 6.22인치 18.5:9 화면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LG G6와 미묘하게 다른 부분입니다. 이 화면비는 21:9 영상 및 16:9 영상을 모두 크게 보기 위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2960×1440이라는 주력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를 노린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공식 소개 영상)
(더 버지)
(Android Authority)
결국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상태에서 화면을 키우기 위해서는 위 아래로 길게 잡아늘릴 수밖에 없는 셈인데, G6나 S8이 이 부분에서 다시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시장을 선도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크기 대비 시원한 화면은 아이폰 7/7+ 대비 큰 장점인데, 차기 아이폰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궁금합니다.
갤럭시 S8은 본래 출시되던 시기보다 1-2 개월 늦게 출시되었는데, 그런 만큼 안전성에 대한 테스트 역시 많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터리 역시 전작인 갤럭시 S7 보다 더 넣지 않고 3000/3500mAh에서 만족했는데, 화면이 커진 점을 생각하면 사용시간이 좀 줄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이 부분은 상세한 벤치마크 결과를 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7/S7 엣지와 S8/S8+ 비교. 출처: wccftech)
출시를 늦춘 만큼 AP 역시 10nm 급 신형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점도 장점입니다. 스냅드래곤 835의 성능 역시 궁금합니다. 이 역시 벤치마크 결과를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안드로이드 최강 스펙인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S8시리즈에서 새로운 시도는 AI 비서인 빅스비와 데스크탑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덱스의 존재입니다. 덱스의 경우 아무래도 모니터가 있는 상태에서는 그냥 PC를 사용하는 편이 더 편리하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지 않을 것 같지만, 빅스비는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역시 실사용기가 나와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갤럭시 S8/S8+는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력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써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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