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이미 젠 2세대에 대하여 잠깐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일부 웹사이트를 통해서 2세대 젠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출시 시기는 1년 후인 2018년초이며 명칭은 피나클 릿지 (Pinnacle Ridge)가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현재 이 아키텍처는 AMD의 슬라이드에서는 2세대 젠이라고 표시되고 있으며 1년 정도 간격으로 아키텍처를 손봐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실제 제품 출시 스케줄은 공개된 적이 없고 아키텍처를 손봐서 새 제품을 내놓는 일이 시간을 어느 정도 필요로하기 때문에 실제 제품이 공개될 시점이 언제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를 수 있습니다.
Zen처럼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가 아니고 기존의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서 이룰 수 있는 성능 향상은 5-10% 수준이라는 것이 통설인데, 젠 2세대 역시 비슷한 수준의 성능 향상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젠의 성능 자체가 향상되고 젠에 최적화된 코드가 등장하게 되면 현재는 인텔이 앞서는 싱글 코어 성능 역시 차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인텔이 아키텍처를 대대적으로 쇄신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는 점은 자명해 보입니다. 과연 어떤 대응책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됩니다.
한편 AMD의 CPU 개발 부분의 제임스 프라이어 ( James Prior, CPU Business Development)는 AM4 소켓을 오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e plan for AM4 to be around a long time) 인텔 CPU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많지 않은 AMD는 오래전부터 소켓을 오래 유지하고 상위 및 하위 호환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메인보드 재고가 많이 남지 않게 하려는 전략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인텔처럼 꾸준히 소켓을 바꾸면 구형 메인보드 재고가 다량 생길 수밖에 없고 판매량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제조사들이 AMD용 메인보드 제조를 꺼릴 것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번에도 AM4 소켓이 오래갈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MD는 올해 베가 기반의 새로운 라데온과 더불어 서버용의 Naples, 그리고 라이젠 모바일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라이젠 모바일이 8코어로 나오는지 역시 궁금한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만약 등장한다면 최초의 8코어 노트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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