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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9일 일요일

최대 규모의 태양광 - 리튬 배터리 발전소가 건설되다



(Tesla-supplied lithium-ion batteries are deployed next to a 13 MW solar panel array on the island of Kauai in Hawaii. 출처: 테슬라)
 테슬라 모터스가 지역 전력회사인 KIUC (Kauai Islands Utility Cooperative)와 함께 하와이 카우아이(Kauai) 섬에 대규모 태양광 - 리튬 배터리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발전소는 태양광 패널 (PV) 55,000개 (13MW용량) 과 272개의 테슬라 배터리 팩을 이용해서 전기를 공급합니다. 테슬라 배터리팩은 모델 S에 사용된 배터리를 활용한 것으로 앞으로 에너지 저장 장치(ESS) 부분에서 테슬라의 시장 공략을 더 가속화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당 발전소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이용해서 밤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총 배터리 용량은 52MWh 정도이며 최대 출력은 13MW입니다. 현재 카우아이 섬은 전체 전력의 92%를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 발전소로 인해 44%까지 화석 연료 비중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KIUC측은 테슬라와 20년간 KWh 당 13.9 센트의 가격으로 전력을 구매하기로 계약한 상태입니다. 이는 디젤 엔진에 의존하는 기존의 발전 방식에 비해서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합니다.
 도서 지역의 경우 대규모 화력 발전소에 의한 경제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라도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 태양광 발전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밤에는 발전이 어렵다는 것이죠. 따라서 매우 다양한 에너지 저장 장치가 개발되고 있으나 리튬 배터리는 비용 문제로 인해 널리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할 때 이 태양광 - 리튬 발전소는 다소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술적으로는 현재 기술수준에서 문제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 모터스는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세워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앞서 나간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의 경제를 고려하면 전기 자동차 이외에 이런 신재생 에너지와 결합한 ESS 시장 역시 노려볼만한 시장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직 경제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대규모 전력망을 구축하기 힘든 오지나 섬에서는 훌륭한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력망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도 적지 않으며 전력을 먼 장소로 보내는 과정에서의 손실 역시 만만치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의 발전소가 얼마나 더 건설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목표 시장을 잘 노린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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