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RM)
ARM이 빅리틀 기술의 발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나믹 (DynamIQ)을 공개했습니다. 쉽게 말해 빅리틀 기술을 좀 더 발전시켜 저전력, 고성능 두 가지가 아니라 훨씬 다양한 코어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모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RM은 이를 통해서 다양한 목적의 코어를 하나로 묶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이나믹은 최대 8개의 코어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서 사용합니다. 과거에는 저성능 저전력, 고성능 고전력의 두 가지 코어가 가능했다면 이제는 저성능/중성능/고성능 식으로 더 세분화해서 여러 임무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죠. 더 나아가 ARM은 AI에 특화된 코어를 넣어서 인공 지능과 관련된 성능향상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어의 복잡도가 올라가는 것은 그만큼 비용 상승과 더불어 잠재적인 오류 및 전력 소모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더구나 다이나믹의 라이센스를 따로 판매할 경우 비용이 더 상승해 AP 제조사들이 도입을 꺼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빅리틀을 통해서 상당한 전력 대 성능비를 달성한 제조사들이 더 코어의 기능을 더 세분화 할 이유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AI 특화 코어 역시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런 의문도 제기할 수 있지만, 다양한 코어를 하나의 클러스터 안에서 조화롭게 작동시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한 기술적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이 궁금해지는 것도 그 때문인데, 올해안에 보기는 어렵겠지만, 수년안에 실제 기술을 적용한 프로세서가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과연 실제로 이론처럼 그럴듯하게 작동할지 궁금합니다. ARM은 수개월 이내 더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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