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otal cost for the project came in at just US$10,134, not including furniture or appliances(Credit: Apis Cor))
3D 프린터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신기한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 3D 프린터가 건설 현장에서 널리 사용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시멘트 구조물은 아직 기존의 건축 기술을 대신할 정도라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이것 역시 바뀌게 될 지 모릅니다.
3D 프린터 제조사인 아피스 코어 (Apis Cor)는 PIK사와 협력으로 대략 38㎡ (11.5평) 정도 되는 독특한 원통형 단층 주택을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제작했습니다. 3D 프린터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빠른 속도인데, 이 집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골격이 건설되었으며 이후 인력이 투입되어 인테리어 및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습니다. 총 비용은 10,134달러입니다. (가구와 가전기기는 포함하지 않은 가격)
(동영상)
이 3D 프린터의 장점은 건설용치고는 비교적 가볍고 작아서 (높이 3.1m, 길이 5m, 무게 1,814 kg) 쉽게 이동시켜 건설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시에 기존의 방식으로는 만들기 힘들었던 곡면벽 구조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3D 프린터 집짓기 기술이 시연된 바 있지만, 살풍경한 콘트리트 구조물이 나왔던 반면 이 새로운 3D 프린터는 북유럽 스타일의 꽤 고급스러워보이는 집을 하루만에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건설에 있어 낭비되는 물질의 양이 꽤 적어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 3D 프린터가 건설현장에서 얼마나 활약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건설 인력을 대거 줄일 수 있게 되면서 해당 부분의 고용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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