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due researchers are currently studying the BioWall project prototype at the ReNEWW House. A joint venture between Purdue and Whirlpool Corp., the ReNEWW House allows graduate students to monitor a host of incorporated novel energy saving technologies. Credit: Purdue Research Foundation photo/Curt Slyder)
(BioWall team member Scott Massey, a Purdue senior majoring in mechanical engineering technology, checks on the BioWall prototype at the ReNEWW House. Credit: Purdue Research Foundation photo/Curt Slyder)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것은 건강은 물론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실외의 미세 먼지나 공기 오염 역시 심각한 문제지만, 대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요즘 실내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일은 더 그럴 것입니다. 이미 공기 청정기나 공기정화 식물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퍼듀 대학과 월풀(Whirlpool)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서 기존의 환기 및 냉낭방 시스템 (HVAC)에 공기정화식물을 더하는 바이오벽(BioWal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과 별 차이가 없지 않느냐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바이오벽은 몇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치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벽면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이는 인테리어 측면에서 잘 디자인하면 상당히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런 실내 장식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햇빛이 닿지 않는 대형 건물 실내나 지하에 설치하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식물이 자라는 공간 뒤에는 식물을 모니터링하고 물을 주는 시스템과 함께 환기 및 배기 시스템이 같이 작동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실내 온도를 내리거나 낮추면서 동시에 습도도 조절하고 실내 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합니다.
공기 청정기의 경우 미세먼지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제거해도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지는 못하는데, 공기정화 식물은 제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물과 토양의 미생물이 같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습도도 같이 조절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특히 이 기능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철에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내부적으로 습도도 유지하며서 이산화탄소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을 제거하면 창문을 자주 열지 않아도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충분한 정화 능력 확보를 위해서 어느정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전 나사에서 공기 정화 식물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의미있는 공기 정화를 위해서는 거의 100평방피트 (약 9.3㎡)의 면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기 정화 식물 화분 한 두개로는 어림없는 것이죠.
따라서 소형 주택에는 도입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반면 공간이 충분한 주택은 물론 대형 건물의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조명과 인테리어, 실내 공기 정화 및 습도 조절 등을 해결할 대안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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