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flight marks the first time the same ballistic rocket has made a second flight and landed from an orbital space mission(Credit: SpaceX))
스페이스 X의 팔콘 9 로켓이 역사적인 1단 재사용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31일 오후 6시 27분 케네디 우주 센터의 Launch Complex 39에서 발사된 팔콘 9R 로켓은 SES-10 통신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후 다시 대서양에 있는 무인 바지선인 Of Course I Still Love You에 오후 6시 36분 안착했습니다.
이 1단 로켓은 지난 2016년 4월 8일 CRS-8 임무에 사용되었다가 회수된 것으로 지금까지 회수된 팔콘 9R 1단 로켓은 모두 8개입니다. 발사와 재진입에서 큰 물리적 힘과 열에 의해 1단 로켓이 상당한 기계적 압력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성공적으로 다시 재발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우주 개발사에 한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팔콘 9R 1단 로켓은 발사후 1분 22초만에 최대 기계적 스트레스를 받는 Max Q에 도달한 이후 2분 41초 후 일회용인 2단 로켓과 분리되었으며 위성은 32분 후 궤도로 진입했습니다. 1단 로켓이 재착륙 한 것은 거의 9분만이었습니다.
(동영상)
이번 성공으로 스페이스 X는 재활용 로켓에 대한 상당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6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진 1단 로켓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몇 차례 재활용이 가능할지 그리고 안전성이 얼마나 높을지는 앞으로 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서 당장에 획기적으로 비용이 절감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팔콘 9R이 큰 가능성을 보여준 것 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1단 재활용 로켓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신뢰성을 더 확보한다면 우주 발사비용을 최소한 지금보다 더 낮출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반신반의하던게 불과 몇 년 전인데 실제로 성공을 하는 모습을 보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한 도전이 진보를 이끄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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