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
애플이 조용히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2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으로 두께나 무게 등 다른 스펙은 아이패드 에어 1과 유사하나 AP를 A9을 변경하고 32/128GB로 용량을 조절한 후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명칭도 에어를 떼고 아이패드로 변경되었는데, 가장 낮은 아이패드 가격대를 형성해서 보급형 아이패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크기와 무게는 Wi Fi 버전 기준으로 240 x 169.5 x 7.5mm /469g 으로 아이패드 에어 1과 유사하며 나머지 사양도 유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어2 보다 두꺼워진 대신 배터리가 더 들어가므로 (32.4 Wh) 사용 시간은 약간 더 길 것으로 보입니다.
A9의 경우 에어 2에 사용된 A8X와 성능이 유사하지만 트리풀 코어 타이푼 1.5GHz보다 듀얼코어 트위스터 1.85GHz가 체감 속도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확한 성능은 벤치 결과를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대략 에어 2급 혹은 아이폰 6S급 성능의 보급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메모리는 2GB LPDDR4라고 합니다)
가격은 32GB 버전이 329달러, 128GB 버전이 399달러로 한국 애플 홈페에지에서는 43/55만원에 공시되어 있습니다. 환율 등을 고려할 때 리테일 판매 가격인 이보다 좀 더 저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으로 보면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나 윈도우 태블릿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태블릿 시장 자체가 다소 침체인 점을 감안하면 큰 반응은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고 그것이 조용히 공개된 이유로 보입니다.
애플은 동시에 아이폰 7 레드와 아이폰 SE의 32/128GB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와 터치의 업그레이드가 없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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