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씨게이트)
씨게이트가 12TB 하드디스크를 선보였습니다. 2세대 헬륨 충전 제품으로 1.5TB 플래터 8개를 넣어서 만들었으며 최대 전송속도 261MB/s로 하드디스크치고는 상당한 속도를 자랑합니다. RPM은 7200이지만, 기록밀도가 늘어난 탓입니다. PMR 방식으로 250만 MTBF와 5년 보증, 연간 550TB 쓰기를 지원하는 기업용 제품입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0TB 제품이 500달러 선인점을 생각하면 비슷한 선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HGST에서 12TB 제품을 내놓은 후 씨게이트 역시 제품을 내놓은 것이죠. 12TB 제품이 하나씩 등장하면 그보다 용량이 작은 대용량 하드디스크의 가격도 조금씩 인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256MB DRAM을 캐쉬로 사용하며 SATA 6Gbps및 SAS 12Gbps를 지원합니다. 플래터를 8개나 넣었지만, 헬륨을 충전해서 마찰을 줄였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은 이전 제품보다 더 많지 않고 기업용 제품치고는 소음도 다소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SD가 시대의 대세이긴 하지만 이정도 대용량을 SSD로 담으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므로 아직 HDD의 역할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10TB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일반 사용자용으로 빨리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