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cture of Arp 220, the formation of colliding galaxies near the center of the Milky Way and studied as part of testing on the new Band 5 receivers(Credit: ALMA(ESO/NAOJ/NRAO)/NASA/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One of the Band 5 receivers destined for ALMA(Credit: ALMA (ESO/NAOJ/NRAO), N. Tabilo))
(The Band 5 receivers detect electromagnetic radiation with wavelengths between about 1.42 and 1.83 millimeters(Credit: Onsala Space Observatory/Alexey Pavolotsky))
세계 최대의 전파 망원경인 ALMA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이 새로운 밴드 5 리시버를 달고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밴드 5 리시버 (사진)는 1.42 mm 에서 1.83 mm (211 GHz - 163 GHz)의 파장을 검출하는 리시버로 현재 9.9 - 0.31 mm (30 - 960 GHz) 사이의 파장 가운데서 10개의 독립된 주파수 밴드를 가진 ALMA의 관측 범위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로 추가된 주파수가 의미하는 것은 물(H20), 황화수소(CS), HNC (hydrogen isocyanide), SiO (silicon monoxide) 등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원시 우주에 흔했던 이온화 탄소의 존재 역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분자들은 특히 지구 같은 암석 행성이나 물, 그리고 생명의 기초를 이루는 탄화수소 분자와 연관이 있습니다. 밴드 5 리시버는 이 물질의 분포에 대해서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ALMA 연구팀은 충돌하는 은하인 Arp 220 에서 물, 황화수소, HNC 등의 분포를 관측했습니다. 동시에 죽어가는 거대 적색 거성에서 물질의 분포를 확인해 성능을 테스트했습니다.
알마의 가장 큰 장점은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 망원경으로 먼지와 가스가 많은 환경에서 가시광선 및 적외선 영역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천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초기 은하의 진화에서 가스성운에서 태어나는 별과 죽음에 임박해서 가스를 내뿜는 별의 변화를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우주의 진화는 물론 생명의 탄생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숨어있을지 모릅니다.
앞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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